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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제대혈’ 기증도 할 수 있다…방법은?
입력 2013.11.04 (08:17) 수정 2013.11.04 (09:01)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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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를 낳을 때 제대혈 채취에 대한 관심이 놓습니다.

특히 제대혈은 평생 한 번 밖에 채취할 수 없는데요,

만의 하나 아이가 자라다가 큰 병에 걸릴 경우, 제대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노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제대혈 채취는 출산할 때 정해야 되는 거죠?

<기자 멘트>

요즘 유행하는 베이비페어에 가보면 제대혈 보관 업체에 임산부들이 모여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건데요.

제대혈은 바로 탯줄과 태반에 있는 혈액을 말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에 채취를 해서 냉동보관하다가 치료나 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모두 44만개나 보관중이라는 제대혈의 효과와 사용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에 살고 있는 임수경 씨.

여느 집처럼 수경씨에게도 아들 준우는 특별한데요.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인터뷰> 임수경 (경기도 안산시) :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신종플루에) 걸리고 나서 완치 치료 받고 바로 (목에) 뭐가 나더니 나중에 보니까 퇴행성 림프종으로 진단이 나온 거죠."

지금은 웃으며 진료카드까지 보여주지만 당시만 해도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였다는데요.

힘든 투병 생활속에서 준우의 건강을 되찾게 해준 것은 바로 제대혈이었습니다.

<인터뷰> 임수경 (경기도 안산시) : "출산할 때 (제대혈이라고) 좋은 게 있다고 해서 보관은 했지만 솔직히 그것을 내가 쓸 일이 있을까 (생각해서) (가입을 했는지) 기억도 없었죠. 그러다가 교수님이 혹시 제대혈 가지고 있느냐고 여쭤보셔서 있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는 좋아하는 장난감도 마음대로 조립하고 책도 읽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수경(경기도 안산시) : "재발이라는 (부분이) 신경 쓰여서 교수님한테 넌지시 여쭤보니까 웃으시면서 그래요. 준우는 이제 재발 위험은 신경 쓰지 말라고요."

제대혈이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나오는 탯줄이나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을 말하는데요.

조혈모세포나 간엽줄기세포 등이 다량 들어 있어 백혈병 등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제대혈은 추출하기도 힘들고 기증자 찾기도 힘든 골수에 비해 추출과정도 비교적 쉬울 뿐만 아니라 이식도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호(한양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제대혈 이식의 장점은 기존의 골수 이식에 비해서 초기 합병증은 조금 더 많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신생아에서 나오는 혈액이기 때문에 태생학적으로 면역성이 아주 약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식 이후에 올 수 있는 이식편대숙주병과 같은 면역학적인 부작용이 훨씬 적게 일어난다는 그런 장점이 있고요."

난치병에 걸렸을 때 제대혈로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제대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인터뷰> 박보경 (서울시 역촌동) : "아이가 자라나면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런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가족을 위해서는 (제대혈이) 괜찮은 거 같아요."

<인터뷰> 이연호 (서울시 공항동) : "(제대혈이) 보관상의 문제가 많다고 해서 제대로 관리가 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확신이 서지 않아 (제대혈을) 하지 않았어요."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제대혈을 보관하기 시작했는데요.

제대혈은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가족제대혈과 기능제대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족제대혈과 기능제대혈은 개인이 돈을 지불해서 보관하느냐 다른 사람을 위해 기증을 하느냐 그 의미부터 다른데요.

자신과 가족의 치료 목적을 위해 보관한 가족제대혈은 사용이 바로 가능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기증제대혈은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이 되는 게 특징입니다.

가족제대혈은 또 자신의 조혈모 세포를 보관하기 때문에 이식 시 면역 거부 반응 등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어 이식성공률이 높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훈 (가족제대혈은행 연구원) : "원심분리를 통해서 저희가 필요로 하는 조혈모세포 성분이 들어있는 백혈구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그쪽 부분만 추출하는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 비용을 들여 보관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또한 높은 게 현실입니다.

가족제대혈 업체 측은 혹시나 모를 질병에 대비한 보험성격이라는 입장!

<인터뷰> 오원일 (가족제대혈은행 연구소장) : "제대혈내에는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향후에 자신의 줄기세포로 사용하기 위한 아주 좋은 줄기세포의 재료로서 제대혈을 보관해 놓는 그런 시스템이고 일종의 의학적 보험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2013년 6월 기준으로 보관된 제대혈수는 기증제대혈이 약 5만 2천여개, 가족제대혈이 약 39만 여개로 가족제대혈이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하지만 이 중 실제 이식에 사용된 제대혈의 수는 기증제대혈이 677개로 가족제대혈 168개보다 오히려 훨씬 더 많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헌혈과 마찬가지로 제대혈을 공공자원으로 관리하면서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기증제대혈 활성화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영호 (한양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제대혈은 기증 제대혈이든 가족 제대혈이든 우리나라에서는 제대혈 관리법에 의해서 관리가 철저하게 잘 되고 있다고 믿으셔도 되고요. 실제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이기 때문에 버리는 것 없이 기증을 하든 가족용으로 보관을 하든 은행에 보관하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기증제대혈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만 개 수준으로 늘린다는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관련 규제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 [화제포착] ‘제대혈’ 기증도 할 수 있다…방법은?
    • 입력 2013-11-04 08:20:24
    • 수정2013-11-04 09:01:4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아이를 낳을 때 제대혈 채취에 대한 관심이 놓습니다.

특히 제대혈은 평생 한 번 밖에 채취할 수 없는데요,

만의 하나 아이가 자라다가 큰 병에 걸릴 경우, 제대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노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제대혈 채취는 출산할 때 정해야 되는 거죠?

<기자 멘트>

요즘 유행하는 베이비페어에 가보면 제대혈 보관 업체에 임산부들이 모여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건데요.

제대혈은 바로 탯줄과 태반에 있는 혈액을 말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에 채취를 해서 냉동보관하다가 치료나 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모두 44만개나 보관중이라는 제대혈의 효과와 사용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에 살고 있는 임수경 씨.

여느 집처럼 수경씨에게도 아들 준우는 특별한데요.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인터뷰> 임수경 (경기도 안산시) :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신종플루에) 걸리고 나서 완치 치료 받고 바로 (목에) 뭐가 나더니 나중에 보니까 퇴행성 림프종으로 진단이 나온 거죠."

지금은 웃으며 진료카드까지 보여주지만 당시만 해도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였다는데요.

힘든 투병 생활속에서 준우의 건강을 되찾게 해준 것은 바로 제대혈이었습니다.

<인터뷰> 임수경 (경기도 안산시) : "출산할 때 (제대혈이라고) 좋은 게 있다고 해서 보관은 했지만 솔직히 그것을 내가 쓸 일이 있을까 (생각해서) (가입을 했는지) 기억도 없었죠. 그러다가 교수님이 혹시 제대혈 가지고 있느냐고 여쭤보셔서 있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는 좋아하는 장난감도 마음대로 조립하고 책도 읽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수경(경기도 안산시) : "재발이라는 (부분이) 신경 쓰여서 교수님한테 넌지시 여쭤보니까 웃으시면서 그래요. 준우는 이제 재발 위험은 신경 쓰지 말라고요."

제대혈이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나오는 탯줄이나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을 말하는데요.

조혈모세포나 간엽줄기세포 등이 다량 들어 있어 백혈병 등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제대혈은 추출하기도 힘들고 기증자 찾기도 힘든 골수에 비해 추출과정도 비교적 쉬울 뿐만 아니라 이식도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호(한양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제대혈 이식의 장점은 기존의 골수 이식에 비해서 초기 합병증은 조금 더 많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신생아에서 나오는 혈액이기 때문에 태생학적으로 면역성이 아주 약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식 이후에 올 수 있는 이식편대숙주병과 같은 면역학적인 부작용이 훨씬 적게 일어난다는 그런 장점이 있고요."

난치병에 걸렸을 때 제대혈로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제대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인터뷰> 박보경 (서울시 역촌동) : "아이가 자라나면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런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가족을 위해서는 (제대혈이) 괜찮은 거 같아요."

<인터뷰> 이연호 (서울시 공항동) : "(제대혈이) 보관상의 문제가 많다고 해서 제대로 관리가 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확신이 서지 않아 (제대혈을) 하지 않았어요."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제대혈을 보관하기 시작했는데요.

제대혈은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가족제대혈과 기능제대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족제대혈과 기능제대혈은 개인이 돈을 지불해서 보관하느냐 다른 사람을 위해 기증을 하느냐 그 의미부터 다른데요.

자신과 가족의 치료 목적을 위해 보관한 가족제대혈은 사용이 바로 가능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기증제대혈은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이 되는 게 특징입니다.

가족제대혈은 또 자신의 조혈모 세포를 보관하기 때문에 이식 시 면역 거부 반응 등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어 이식성공률이 높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훈 (가족제대혈은행 연구원) : "원심분리를 통해서 저희가 필요로 하는 조혈모세포 성분이 들어있는 백혈구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그쪽 부분만 추출하는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 비용을 들여 보관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또한 높은 게 현실입니다.

가족제대혈 업체 측은 혹시나 모를 질병에 대비한 보험성격이라는 입장!

<인터뷰> 오원일 (가족제대혈은행 연구소장) : "제대혈내에는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향후에 자신의 줄기세포로 사용하기 위한 아주 좋은 줄기세포의 재료로서 제대혈을 보관해 놓는 그런 시스템이고 일종의 의학적 보험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2013년 6월 기준으로 보관된 제대혈수는 기증제대혈이 약 5만 2천여개, 가족제대혈이 약 39만 여개로 가족제대혈이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하지만 이 중 실제 이식에 사용된 제대혈의 수는 기증제대혈이 677개로 가족제대혈 168개보다 오히려 훨씬 더 많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헌혈과 마찬가지로 제대혈을 공공자원으로 관리하면서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기증제대혈 활성화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영호 (한양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제대혈은 기증 제대혈이든 가족 제대혈이든 우리나라에서는 제대혈 관리법에 의해서 관리가 철저하게 잘 되고 있다고 믿으셔도 되고요. 실제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이기 때문에 버리는 것 없이 기증을 하든 가족용으로 보관을 하든 은행에 보관하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기증제대혈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만 개 수준으로 늘린다는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관련 규제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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