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투명인간’ 행위 예술가

입력 2013.11.04 (11:03) 수정 2013.11.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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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이 지나면 어김없이 월요일이 찾아오는데요,

아무리 즐거운 직장이라고 해도 가끔씩은 출근하기가 싫고, 숨어버리고 싶으시죠?

공감백배, 톡득한 행위예술가의 작품, 만나보시죠.

<리포트>

만화책이 진열되어 있는 책장 앞에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습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 외에는 그저 평범한 책장 같아보이는데요,

책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울룩불룩한 곡선이 보이고, 사람의 형체가 나타납니다.

세계적으로 '투명 인간'으로 알려진 리우볼린 씨인데요,

중국의 행위예술가인 리우 씨는 사람을 카멜레온처럼 배경과 똑같이 분장해서 겉에서 드러나지 않게 해준다고 합니다.

예술가 리우 씨만큼 창의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일 세계 수염대회 참석자들인데요,

영화 속 마법사만큼 긴 수염, 희한한 모양의 수염 등 참 특이하죠?

<인터뷰> 트루먼 카스토(참가자) : "수염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가장 순수한 표현 방식입니다."

하지만 수염대회라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2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이 모여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한다고 합니다.

경쟁이라고 하면 경주만한 것이 없죠?

그런데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 흠칫합니다.

이 경주는 시작하기 전에 사람으로 참가할지 좀비로 참가할지 정하고 분장을 한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첸 메이링(좀비 참가자) : "예쁜 바비인형으로 분장했어요. 귀엽죠? 오늘 제가 참 예쁜 것 같아요."

인간과 좀비 간의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인 이 경주에서 좀비들은 사람들의 빨간 리본을 빼앗고 사람들은 좀비를 피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합니다.

불빛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거리 별들이 하늘을 수놓은 듯합니다.

맛있는 과자도 튀기고, 곳곳에서 폭죽이 터집니다.

인도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빛의 축제, '디왈리'입니다.

이 행사는 라마신이 자신의 부인을 납치한 라바나신을 죽인 후, 14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힌두 서사시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선이 악을 이긴 날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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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투명인간’ 행위 예술가
    • 입력 2013-11-04 11:05:52
    • 수정2013-11-04 13:31:0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주말이 지나면 어김없이 월요일이 찾아오는데요,

아무리 즐거운 직장이라고 해도 가끔씩은 출근하기가 싫고, 숨어버리고 싶으시죠?

공감백배, 톡득한 행위예술가의 작품, 만나보시죠.

<리포트>

만화책이 진열되어 있는 책장 앞에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습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 외에는 그저 평범한 책장 같아보이는데요,

책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울룩불룩한 곡선이 보이고, 사람의 형체가 나타납니다.

세계적으로 '투명 인간'으로 알려진 리우볼린 씨인데요,

중국의 행위예술가인 리우 씨는 사람을 카멜레온처럼 배경과 똑같이 분장해서 겉에서 드러나지 않게 해준다고 합니다.

예술가 리우 씨만큼 창의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일 세계 수염대회 참석자들인데요,

영화 속 마법사만큼 긴 수염, 희한한 모양의 수염 등 참 특이하죠?

<인터뷰> 트루먼 카스토(참가자) : "수염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가장 순수한 표현 방식입니다."

하지만 수염대회라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2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이 모여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한다고 합니다.

경쟁이라고 하면 경주만한 것이 없죠?

그런데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 흠칫합니다.

이 경주는 시작하기 전에 사람으로 참가할지 좀비로 참가할지 정하고 분장을 한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첸 메이링(좀비 참가자) : "예쁜 바비인형으로 분장했어요. 귀엽죠? 오늘 제가 참 예쁜 것 같아요."

인간과 좀비 간의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인 이 경주에서 좀비들은 사람들의 빨간 리본을 빼앗고 사람들은 좀비를 피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합니다.

불빛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거리 별들이 하늘을 수놓은 듯합니다.

맛있는 과자도 튀기고, 곳곳에서 폭죽이 터집니다.

인도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빛의 축제, '디왈리'입니다.

이 행사는 라마신이 자신의 부인을 납치한 라바나신을 죽인 후, 14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힌두 서사시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선이 악을 이긴 날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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