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LA 공항 난사범, 확인 사살도 서슴치 않아

입력 2013.11.04 (18:05) 수정 2013.11.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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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지난 주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던 총기 난사사건 속보 오현 통역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LA 경찰 당국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구요?

<답변>

네. 엘에이 국제공항은 정상을 되찾았는데요. 경찰은 사건일지를 밝혔습니다.

총기 난사 직후 공항 내에서 놀란 시민들이 도망치는 모습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냉혹한 살인극이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범인 폴 시안시아는 친구가 운전한 까만색 자동차에서 내려 공항으로 들어갑니다.

이어 검색대로 다가가 가방에서 자동소총을 꺼내 교통 안전국 검색요원에게 여러발을 쐈습니다.

그리고는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부상한 검색요원이 움직이는 것을 보자 내려와 다시 총격을 가하는 잔혹한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문> 그런데 범인은 왜 총기를 난사한 것일까요?

<답변>

네. 아직 정확한 동기는 모릅니다

난사범 시안시아는 현재 머리에 총격 부상으로 입원중이나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23살의 시안시아는 고등학교때 왕따에 시달렸다고 친구들이 증언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주변에 친구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인터뷰> 스키드모어(고등학교때 반친구) “부끄러움을 타는듯한 애였죠. 혼자 다니고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았어요“

당국은 시안시아가 정신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왜 교통안전국 요원에게 불만이 많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멕컬(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 “ 그의 유서에는 교통안전국 직원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많아요. 한명만 죽여도 임무완수라고 썼습니다“

<질문> 911테러 이후 미국에서 공항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는데 너무 쉽게 총기난사가 이루어졌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엘에이 공항은 16억달러를 투자해 경찰과 보안요원들을 대폭 늘렸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전문가들은 911테러 이후 당국이 공항 자체 보안보다는 여객기 안전에만 신경쓴 결과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여객기내에 테러가능용 물건의 반입을 철저히 막는데만 온 신경을 썼습니다.

<인터뷰> 스키아보(공항보안 전문가) : “ 이제 공항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합니다. 여객기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고 공항의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질문> 범인이 검색대에서 총기를 꺼낼 때 무장경찰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한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경찰을 검색대로부터 2분거리에서 순찰하도록 허용한 것이 실수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색대에 고정배치돼 서있는 것이 너무 지루하다고 경찰이 항의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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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LA 공항 난사범, 확인 사살도 서슴치 않아
    • 입력 2013-11-04 19:18:32
    • 수정2013-11-04 20:08:30
    글로벌24
<앵커 멘트>

다음은 지난 주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던 총기 난사사건 속보 오현 통역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LA 경찰 당국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구요?

<답변>

네. 엘에이 국제공항은 정상을 되찾았는데요. 경찰은 사건일지를 밝혔습니다.

총기 난사 직후 공항 내에서 놀란 시민들이 도망치는 모습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냉혹한 살인극이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범인 폴 시안시아는 친구가 운전한 까만색 자동차에서 내려 공항으로 들어갑니다.

이어 검색대로 다가가 가방에서 자동소총을 꺼내 교통 안전국 검색요원에게 여러발을 쐈습니다.

그리고는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부상한 검색요원이 움직이는 것을 보자 내려와 다시 총격을 가하는 잔혹한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문> 그런데 범인은 왜 총기를 난사한 것일까요?

<답변>

네. 아직 정확한 동기는 모릅니다

난사범 시안시아는 현재 머리에 총격 부상으로 입원중이나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23살의 시안시아는 고등학교때 왕따에 시달렸다고 친구들이 증언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주변에 친구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인터뷰> 스키드모어(고등학교때 반친구) “부끄러움을 타는듯한 애였죠. 혼자 다니고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았어요“

당국은 시안시아가 정신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왜 교통안전국 요원에게 불만이 많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멕컬(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 “ 그의 유서에는 교통안전국 직원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많아요. 한명만 죽여도 임무완수라고 썼습니다“

<질문> 911테러 이후 미국에서 공항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는데 너무 쉽게 총기난사가 이루어졌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엘에이 공항은 16억달러를 투자해 경찰과 보안요원들을 대폭 늘렸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전문가들은 911테러 이후 당국이 공항 자체 보안보다는 여객기 안전에만 신경쓴 결과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여객기내에 테러가능용 물건의 반입을 철저히 막는데만 온 신경을 썼습니다.

<인터뷰> 스키아보(공항보안 전문가) : “ 이제 공항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합니다. 여객기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고 공항의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질문> 범인이 검색대에서 총기를 꺼낼 때 무장경찰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한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경찰을 검색대로부터 2분거리에서 순찰하도록 허용한 것이 실수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색대에 고정배치돼 서있는 것이 너무 지루하다고 경찰이 항의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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