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 전 대통령, 회의록 수정 지시”

입력 2013.11.07 (21:04) 수정 2013.11.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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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어젯밤 늦게까지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수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회의록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서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젯밤 11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문 의원은 검찰이 제시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회의록 초본을 수정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당 의원) : "대통령 수정 보완 지시가 있었고 수정 보완된 대화록이 다시 보고된 이상 최초 보고된 대화록이 이관되지 않은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회의록 수정본을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은 건 조명균 전 비서관이 기술적인 착오때문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문 의원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회의록 삭제 의혹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고 검찰은 형사 처벌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 유출해 대선에 악용했다며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해 이미 서면 조사를 마쳤고 김무성 의원에게는 서면조사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의원을 소환하면서도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서면조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권 대사가 중국에 있어 불가피했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 해명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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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노 전 대통령, 회의록 수정 지시”
    • 입력 2013-11-07 21:02:48
    • 수정2013-11-07 2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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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어젯밤 늦게까지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수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회의록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서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젯밤 11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문 의원은 검찰이 제시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회의록 초본을 수정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당 의원) : "대통령 수정 보완 지시가 있었고 수정 보완된 대화록이 다시 보고된 이상 최초 보고된 대화록이 이관되지 않은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회의록 수정본을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은 건 조명균 전 비서관이 기술적인 착오때문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문 의원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회의록 삭제 의혹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고 검찰은 형사 처벌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 유출해 대선에 악용했다며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해 이미 서면 조사를 마쳤고 김무성 의원에게는 서면조사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의원을 소환하면서도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서면조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권 대사가 중국에 있어 불가피했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 해명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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