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통진당 해산심판 논의…통진당 장외투쟁

입력 2013.11.07 (21:06) 수정 2013.11.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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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가 오늘 평의를 열고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사건을 본격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관 전원의 평의가 예정된 오늘 아침,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심판을 맡게된 재판관들은 한결같이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박한철(헌법재판소장) : "(오늘 평의에서 통진당 해산 심판 건 논의합니까?)...."

<녹취> 이정미(헌법재판관/주심) : "오늘 평의라서 대답하기 곤란합니다."

평의는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평의에서는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건과 정당활동을 금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사건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논의 결과 헌재는 해산 심판 청구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답변서 제출을 요구했고 정부측에도 입증 자료를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헌재는 자료가 제출되더라도 사안이 중대하고 민감한만큼 곧바로 변론을 진행하지 않고 변론 진행방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적시처리' 사건으로 지정할 지는 결론을 못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어제 현역의원들이 삭발한데 이어 오늘은 당소속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회 의원들도 삭발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어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항의하며 헌재까지 삼보일배를 시도했지만 경찰의 통제로 곧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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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통진당 해산심판 논의…통진당 장외투쟁
    • 입력 2013-11-07 21:02:48
    • 수정2013-11-07 22: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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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가 오늘 평의를 열고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사건을 본격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관 전원의 평의가 예정된 오늘 아침,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심판을 맡게된 재판관들은 한결같이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박한철(헌법재판소장) : "(오늘 평의에서 통진당 해산 심판 건 논의합니까?)...."

<녹취> 이정미(헌법재판관/주심) : "오늘 평의라서 대답하기 곤란합니다."

평의는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평의에서는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건과 정당활동을 금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사건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논의 결과 헌재는 해산 심판 청구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답변서 제출을 요구했고 정부측에도 입증 자료를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헌재는 자료가 제출되더라도 사안이 중대하고 민감한만큼 곧바로 변론을 진행하지 않고 변론 진행방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적시처리' 사건으로 지정할 지는 결론을 못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어제 현역의원들이 삭발한데 이어 오늘은 당소속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회 의원들도 삭발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어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항의하며 헌재까지 삼보일배를 시도했지만 경찰의 통제로 곧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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