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의록 유출’ 의혹 김무성 의원 오후 소환

입력 2013.11.13 (12:04) 수정 2013.11.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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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을 오늘 오후에 소환 조사합니다.

국정원이 보관하던 회의록을 불법 열람해 대선에 악용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가 오늘 오후 3시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지난해 대선 때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부산 서면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유세 내용은 이후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 전문의 내용과 상당히 유사해 김 의원이 회의록을 미리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김 의원과 정문헌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등 3명을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 원본을 불법 열람했는지 여부와 당시 발언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김 의원에게 서면조사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김 의원은 답변서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당시 유세에서 발언한 근거는 새누리당이 자체적으로 만든 문건으로 회의록 원문이나 발췌본을 본 것은 아니라고 해명해 왔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같은 당 서상기, 정문헌 의원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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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회의록 유출’ 의혹 김무성 의원 오후 소환
    • 입력 2013-11-13 12:05:47
    • 수정2013-11-13 1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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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을 오늘 오후에 소환 조사합니다.

국정원이 보관하던 회의록을 불법 열람해 대선에 악용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가 오늘 오후 3시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지난해 대선 때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부산 서면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유세 내용은 이후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 전문의 내용과 상당히 유사해 김 의원이 회의록을 미리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김 의원과 정문헌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등 3명을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 원본을 불법 열람했는지 여부와 당시 발언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김 의원에게 서면조사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김 의원은 답변서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당시 유세에서 발언한 근거는 새누리당이 자체적으로 만든 문건으로 회의록 원문이나 발췌본을 본 것은 아니라고 해명해 왔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같은 당 서상기, 정문헌 의원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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