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부실복구’ 변영섭 문화재청장 전격 경질

입력 2013.11.15 (19:07) 수정 2013.11.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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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취임 8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습니다.

최근 불거진 숭례문 부실복구 논란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변 청장은 오늘 오후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긴급 면담 자리에서 경질 소식을 통보받았습니다.

최근 불거진 숭례문 부실복구 논란 등에 대해 문화재 관리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변 청장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퇴임식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 미술사학자 출신인 변 청장은 지난 3월 문화재청장에 임명된 뒤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등에 열정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법을 놓고 해당 지자체와 갈등을 빚는가 하면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의 미국 대여 전시 여부를 놓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결국 8개월 만에 퇴진하게 된 변 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되며 7개월 만에 청장 자리를 떠난 최광식 전 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임기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숭례문 단청이 떨어져나가고 기둥이 갈라지는 등 계속되는 부실복구 논란과 관련해 종합 점검단을 구성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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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부실복구’ 변영섭 문화재청장 전격 경질
    • 입력 2013-11-15 19:07:58
    • 수정2013-11-15 19: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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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취임 8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습니다.

최근 불거진 숭례문 부실복구 논란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변 청장은 오늘 오후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긴급 면담 자리에서 경질 소식을 통보받았습니다.

최근 불거진 숭례문 부실복구 논란 등에 대해 문화재 관리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변 청장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퇴임식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 미술사학자 출신인 변 청장은 지난 3월 문화재청장에 임명된 뒤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등에 열정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법을 놓고 해당 지자체와 갈등을 빚는가 하면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의 미국 대여 전시 여부를 놓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결국 8개월 만에 퇴진하게 된 변 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되며 7개월 만에 청장 자리를 떠난 최광식 전 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임기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숭례문 단청이 떨어져나가고 기둥이 갈라지는 등 계속되는 부실복구 논란과 관련해 종합 점검단을 구성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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