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10대들’ 차량 절도에 주차장 방화

입력 2013.11.20 (07:15) 수정 2013.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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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차량 절도를 일삼아 온 10대 소년들이 화염병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 주변을 서성이던 한 남자가 화염병에 불을 붙입니다.

불길이 치솟자, 화염병을 주차된 차에 던지고 달아납니다.

불은 삽시간에 번져 차량 석 대와 , 주차장의 전기와 통신선로를 태워 모두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녹취> 주민 : "그 옆에 열 받아서 차량 안에 합성수지로 돼 있잖아요. 그게 다 녹아내린 사람도 있고, '백 미러' 같은 것도 확 녹아내리고..."

경찰이 CCTV 등을 보고 붙잡은 방화범은 15살 임 모 군 등 10대 가출청소년들.

경찰에 붙잡힌 임 군등 네 명은 수도권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절도를 일삼아 왔습니다.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노려 금품을 털었습니다.

<녹취> 경찰 : "차 안에 보조열쇠가 있으면 차를 운전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기름이 떨어지잖아요. 그럼 버려요."

이 10대 들이 훔친 차량은 모두 6대. 이 날도 서울에서 훔친 외제차로 30여 km를 이동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 출입 통제가 허술한 틈을 타 이른바 '차량 털이'를 하려다 불을 낸 겁니다.

이들은 장난을 치다 불이 났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 등의 혐의로 임 군등 2명을 구속하고, 형사 미성년자인 2명은 소년부로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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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나가는 10대들’ 차량 절도에 주차장 방화
    • 입력 2013-11-20 07:18:31
    • 수정2013-11-20 09: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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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차량 절도를 일삼아 온 10대 소년들이 화염병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 주변을 서성이던 한 남자가 화염병에 불을 붙입니다.

불길이 치솟자, 화염병을 주차된 차에 던지고 달아납니다.

불은 삽시간에 번져 차량 석 대와 , 주차장의 전기와 통신선로를 태워 모두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녹취> 주민 : "그 옆에 열 받아서 차량 안에 합성수지로 돼 있잖아요. 그게 다 녹아내린 사람도 있고, '백 미러' 같은 것도 확 녹아내리고..."

경찰이 CCTV 등을 보고 붙잡은 방화범은 15살 임 모 군 등 10대 가출청소년들.

경찰에 붙잡힌 임 군등 네 명은 수도권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절도를 일삼아 왔습니다.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노려 금품을 털었습니다.

<녹취> 경찰 : "차 안에 보조열쇠가 있으면 차를 운전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기름이 떨어지잖아요. 그럼 버려요."

이 10대 들이 훔친 차량은 모두 6대. 이 날도 서울에서 훔친 외제차로 30여 km를 이동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 출입 통제가 허술한 틈을 타 이른바 '차량 털이'를 하려다 불을 낸 겁니다.

이들은 장난을 치다 불이 났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 등의 혐의로 임 군등 2명을 구속하고, 형사 미성년자인 2명은 소년부로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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