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3.11.20 (17:56) 수정 2013.11.20 (1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UN 북한인권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정치범 수용소 폐지 촉구

먼저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들어온 속보입니다.

우리 시간 오늘 아침 UN 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표결 없는 전원 합의 채택이었습니다.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반영하는데요.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모든 정치범의 즉각 석방과 정치범 수용소 폐쇄, 재북송된 탈북민 처우 개선, 그리고 북한 인권상황 공개 등입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 쿠바 등은 아예 채택 과정에 불참했는데요, 결의안 채택에 대해 북한은 "북한 정권 교체를 노리는 음모"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성(유엔주재 북한 참사관) : "이번 결의안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에 의한 허위 모략극입니다."

이번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공식 상정됩니다.

주 레바논 이란 대사관 인근 폭발…23명 사망·146명 부상

다음은 중동으로 갑니다.

레바논 주재 이란대사관 주변에서 어제, 연쇄적으로 대규모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란 외교관을 비롯해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란은 테러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만,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레바논 내 수니파 테러단체 압둘라 아잠 여단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18개의 종파가 섞여있는 레바논에서는 최근 이웃나라 시리아의 내전의 영향으로 종파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시리아정부군을 돕겠다고 선언하자, 시리아반군을 지원하는 알카에다 계열의 레바논 수니파 무장단체가 헤즈볼라 장악 지역의 이란 대사관을 공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2년 8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내전이 주변국에 대리전을 일으키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OECD,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6%로 ‘하향조정’

이번에는 유럽에서 들어온 소식입니다.

경제협력기구 OECD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4%에서 3.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선진국 경제는 호전이 되겠지만, 신흥경제국의 예상 성장률이 떨어져, 전체 세계 성장률이 낮아지리라는 전망인데요.

미국 2.9%, 올해보다 급격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일본과 유로존도 침체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신흥국들입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지난 5월 예상했던 4.0%에서 0.2% 포인트 떨어진 3.8%로 전망됐습니다.

최근 국제 경제, 과거와 달리,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가 같은 사이클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헤드라인]
    • 입력 2013-11-20 17:28:54
    • 수정2013-11-20 19:09:48
    글로벌24
<앵커 멘트>

UN 북한인권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정치범 수용소 폐지 촉구

먼저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들어온 속보입니다.

우리 시간 오늘 아침 UN 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표결 없는 전원 합의 채택이었습니다.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반영하는데요.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모든 정치범의 즉각 석방과 정치범 수용소 폐쇄, 재북송된 탈북민 처우 개선, 그리고 북한 인권상황 공개 등입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 쿠바 등은 아예 채택 과정에 불참했는데요, 결의안 채택에 대해 북한은 "북한 정권 교체를 노리는 음모"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성(유엔주재 북한 참사관) : "이번 결의안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에 의한 허위 모략극입니다."

이번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공식 상정됩니다.

주 레바논 이란 대사관 인근 폭발…23명 사망·146명 부상

다음은 중동으로 갑니다.

레바논 주재 이란대사관 주변에서 어제, 연쇄적으로 대규모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란 외교관을 비롯해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란은 테러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만,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레바논 내 수니파 테러단체 압둘라 아잠 여단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18개의 종파가 섞여있는 레바논에서는 최근 이웃나라 시리아의 내전의 영향으로 종파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시리아정부군을 돕겠다고 선언하자, 시리아반군을 지원하는 알카에다 계열의 레바논 수니파 무장단체가 헤즈볼라 장악 지역의 이란 대사관을 공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2년 8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내전이 주변국에 대리전을 일으키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OECD,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6%로 ‘하향조정’

이번에는 유럽에서 들어온 소식입니다.

경제협력기구 OECD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4%에서 3.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선진국 경제는 호전이 되겠지만, 신흥경제국의 예상 성장률이 떨어져, 전체 세계 성장률이 낮아지리라는 전망인데요.

미국 2.9%, 올해보다 급격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일본과 유로존도 침체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신흥국들입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지난 5월 예상했던 4.0%에서 0.2% 포인트 떨어진 3.8%로 전망됐습니다.

최근 국제 경제, 과거와 달리,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가 같은 사이클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