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이탈리아에서 폭풍·폭우로 18명 사망 外

입력 2013.11.20 (18:05) 수정 2013.11.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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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에서 폭풍이 불어닥쳤다는데요, 인명 피해가 얼마나 컸나요?

<답변>

태풍만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거대한 폭풍이 지중해의 섬을 덮쳤습니다.

사망, 실종자가 적어도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먼저 영상 보시죠.

다리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이 거대한 진흙탕이 됐습니다.

폭풍 '클레오파트라'가 지중해에 있는 이탈리아의 섬 사르데냐에 불어닥쳤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6개월 강우량에 해당하는 폭우가 1시간 반 만에 집중되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마을마다 물이 차오르면서 주차되어있던 차량은 윗부분만 남기고 모두 잠겼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보트로 부상자들을 후송합니다.

<녹취> 지안프랑코(피해 주민) :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무 것도 온전히 남은 것이 없어요."

이번 폭풍으로 인해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섬의 도로와 가옥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2천 7백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질문> 이집트 소식 볼까요?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군부 시위가 일어난지 2주년을 맞았는데요, 기념 집회를 연 시위대와 이를 진압하는 경찰 간 충돌이 빚어졌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약 10개월만인 2011년 11월 19일, 군부에 대해 민간에 권력을 넘길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었습니다.

그리고 2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화면보시죠.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 부근 시위 현장입니다.

돌을 던지며 항의하는 시위대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는데요, 시위가 진정되지 않자 장갑차량도 동원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양측의 충돌로 16명이 다쳤습니다.

반군부 시위대가 타흐리르 광장에 진입하기는 지난 7월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이후 하고 처음입니다.

<질문> 태풍으로 큰 타격을 입은 필리핀의 현재 상황이 궁금하네요.

많이 호전되고 있나요?

<답변> 네,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타클로반 시는 조금씩 피해를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타클로반의 주요 도로 모습입니다.

폐허가 됐던 길이 어느정도 정리가 끝난 모습입니다.

현금인출기 앞에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마을 내부에도 차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몇몇 식료품 가게는 영업을 시작했고 주유소에는 기름을 사려는 주민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서진 집을 복구하는 주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일어서려는 주민들의 노력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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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이탈리아에서 폭풍·폭우로 18명 사망 外
    • 입력 2013-11-20 18:08:00
    • 수정2013-11-20 19:09:49
    글로벌24
<앵커 멘트>

이탈리아에서 폭풍이 불어닥쳤다는데요, 인명 피해가 얼마나 컸나요?

<답변>

태풍만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거대한 폭풍이 지중해의 섬을 덮쳤습니다.

사망, 실종자가 적어도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먼저 영상 보시죠.

다리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이 거대한 진흙탕이 됐습니다.

폭풍 '클레오파트라'가 지중해에 있는 이탈리아의 섬 사르데냐에 불어닥쳤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6개월 강우량에 해당하는 폭우가 1시간 반 만에 집중되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마을마다 물이 차오르면서 주차되어있던 차량은 윗부분만 남기고 모두 잠겼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보트로 부상자들을 후송합니다.

<녹취> 지안프랑코(피해 주민) :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무 것도 온전히 남은 것이 없어요."

이번 폭풍으로 인해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섬의 도로와 가옥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2천 7백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질문> 이집트 소식 볼까요?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군부 시위가 일어난지 2주년을 맞았는데요, 기념 집회를 연 시위대와 이를 진압하는 경찰 간 충돌이 빚어졌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약 10개월만인 2011년 11월 19일, 군부에 대해 민간에 권력을 넘길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었습니다.

그리고 2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화면보시죠.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 부근 시위 현장입니다.

돌을 던지며 항의하는 시위대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는데요, 시위가 진정되지 않자 장갑차량도 동원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양측의 충돌로 16명이 다쳤습니다.

반군부 시위대가 타흐리르 광장에 진입하기는 지난 7월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이후 하고 처음입니다.

<질문> 태풍으로 큰 타격을 입은 필리핀의 현재 상황이 궁금하네요.

많이 호전되고 있나요?

<답변> 네,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타클로반 시는 조금씩 피해를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타클로반의 주요 도로 모습입니다.

폐허가 됐던 길이 어느정도 정리가 끝난 모습입니다.

현금인출기 앞에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마을 내부에도 차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몇몇 식료품 가게는 영업을 시작했고 주유소에는 기름을 사려는 주민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서진 집을 복구하는 주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일어서려는 주민들의 노력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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