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비용, 4인 가족 기준 ‘19만 원’ 전망

<앵커 멘트>

지금 김장을 담그면 4인 가족 기준 19만 원 정도 들 걸로 보이는데, 김장 재료 작황이 좋아 앞으로 좀 더 싸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김장비용을 조사해보니, 4인 가족 기준으로 19만 원 정도 들 전망입니다.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사면 19만 213원, 대형 유통업체에서 사면 19만 6천846원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김장 비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3%, 대형마트는 21% 줄었습니다.

농수산식품공사는 "배추와 무, 고추 등 김장 주재료의 생산량이 충분해 이달 말 이후 김장 비용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3백조 원을 넘었습니다.

부동산써브는 지난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시가총액이 314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조 6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시가총액도 308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8% 증가했습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 시가총액은 1,189조 원으로, 11달 사이 13조 원 이상 줄었습니다.

부동산써브는 수요가 전세로 몰리고 있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나지 않아, 내년에도 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