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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마음까지 환하게’
입력 2013.11.22 (11:08) 수정 2013.11.22 (11:31)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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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 치료 과정에서 갑작스런 외모 변화로 한 번 더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많은데요.

자신감을 잃은 여성 환자들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아르헨티나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과 38살인 이 여성은 일 년 전부터 자궁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수술과 항암 치료도 힘들었지만, 머리가 빠지고 피부가 푸석해지는 등 나날이 변해가는 자신의 외모에 좌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녀가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 건 여성 암환자들을 위한 외모 관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성 암환자들에게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 그리고 헤어와 액세서리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비법을 전수해주는 캠페인인데요.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25개국으로 확산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노라 헨리치(미용사) :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면 충격이 지속될 거예요. 여기서 머리를 단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화장품 회사에서 제품을 후원하고 각 분야의 미용 전문가들이 자원 봉사 형태로 참여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재 10개 도시, 100여 곳에서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가브리엘라 오즈코(정신종양학자) : "환자들은 거울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요. 환자들에게 관찰되는 첫 번째 증상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먼저 그들이 거울을 볼 수 있게 돕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는 외모 변화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같은 상황에 처한 다른 암 환자들과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료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열여덟부터 여든 살까지,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그들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큰 위로를 얻습니다.

<녹취> 마리엘라 스타인버그(암 환자) :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영원히 여성입니다."

덕분에 투병 중 겪게 되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다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지구촌 이모저모] ‘마음까지 환하게’
    • 입력 2013-11-22 11:05:37
    • 수정2013-11-22 11:31:2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암 치료 과정에서 갑작스런 외모 변화로 한 번 더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많은데요.

자신감을 잃은 여성 환자들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아르헨티나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과 38살인 이 여성은 일 년 전부터 자궁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수술과 항암 치료도 힘들었지만, 머리가 빠지고 피부가 푸석해지는 등 나날이 변해가는 자신의 외모에 좌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녀가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 건 여성 암환자들을 위한 외모 관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성 암환자들에게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 그리고 헤어와 액세서리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비법을 전수해주는 캠페인인데요.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25개국으로 확산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노라 헨리치(미용사) :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면 충격이 지속될 거예요. 여기서 머리를 단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화장품 회사에서 제품을 후원하고 각 분야의 미용 전문가들이 자원 봉사 형태로 참여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재 10개 도시, 100여 곳에서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녹취> 가브리엘라 오즈코(정신종양학자) : "환자들은 거울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요. 환자들에게 관찰되는 첫 번째 증상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먼저 그들이 거울을 볼 수 있게 돕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는 외모 변화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같은 상황에 처한 다른 암 환자들과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료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열여덟부터 여든 살까지,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그들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큰 위로를 얻습니다.

<녹취> 마리엘라 스타인버그(암 환자) :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영원히 여성입니다."

덕분에 투병 중 겪게 되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다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