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관측위성’ 과학기술위성 3호 첫 교신 성공

입력 2013.11.22 (12:12) 수정 2013.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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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첫 적외선 관측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어제밤 지상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 4기가 모두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는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위성 강국으로 거듭났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10분 드네프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

발사 16분 뒤 6백킬로미터 상공에서 로켓과 분리돼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한 시간 반 뒤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으로 첫 신호를 보낸 데 이어, 발사 6시간 만에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대전 인공위성 연구센터와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이 우주에 무사히 안착해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 수출한 지구 관측용 두바이샛과 국내 한 대학이 지구자기장 연구 목적으로 만든 초소형 위성 2기도 함께 궤도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오(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23개 위성을 합승발사했는데 이 중 4개가 한국에서 개발한 위성들입니다."

우주환경 연구용인 과학기술위성 3호에는 우주공간에 가득한 수소이온이 내뿜는 광선을 측정할 수 있는 특수카메라가 탑재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희(박사/한국 천문연구원) : "가스를 관측함으로써 성간물질 중에서 따뜻한 가스의 기원과 분포, 그리고 물리적 성질을 연구할 수 있는..."

과학기술위성 발사로 이제 우리나라는 모두 8기의 위성을 보유한, 세계 10위 권의 위성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앞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두 차례 궤도진입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3호 발사 성공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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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외선 관측위성’ 과학기술위성 3호 첫 교신 성공
    • 입력 2013-11-22 13:49:28
    • 수정2013-11-22 14: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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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첫 적외선 관측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가 어제밤 지상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 4기가 모두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는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위성 강국으로 거듭났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10분 드네프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

발사 16분 뒤 6백킬로미터 상공에서 로켓과 분리돼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한 시간 반 뒤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으로 첫 신호를 보낸 데 이어, 발사 6시간 만에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대전 인공위성 연구센터와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이 우주에 무사히 안착해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 수출한 지구 관측용 두바이샛과 국내 한 대학이 지구자기장 연구 목적으로 만든 초소형 위성 2기도 함께 궤도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오(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23개 위성을 합승발사했는데 이 중 4개가 한국에서 개발한 위성들입니다."

우주환경 연구용인 과학기술위성 3호에는 우주공간에 가득한 수소이온이 내뿜는 광선을 측정할 수 있는 특수카메라가 탑재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희(박사/한국 천문연구원) : "가스를 관측함으로써 성간물질 중에서 따뜻한 가스의 기원과 분포, 그리고 물리적 성질을 연구할 수 있는..."

과학기술위성 발사로 이제 우리나라는 모두 8기의 위성을 보유한, 세계 10위 권의 위성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앞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두 차례 궤도진입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3호 발사 성공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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