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미사 중 北 연평도 포격 옹호 발언 파문

입력 2013.11.23 (21:04) 수정 2013.1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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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이렇게 상처가 여전한 연평도 포격 사건이 새삼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 미사에서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사제단은 박근혜 대통령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

강론에 나선 한 신부가 3년 전 북측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쏟아냅니다.

<녹취> 박창신(신부) :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해서 독도에서 훈련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되요? 쏴버려야지. NLL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쏴야지. 그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이에요."

박 신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합니다.

<녹취> 박창신(신부) : " 엄청난 눈(미국의 이지스함)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 함정이 와서 어뢰를 쏘고 갔다. 이해가 갑니까?"

이날 시국 미사에서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에 대해 진실 규명이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송년홍(신부) : "대통령의 사퇴 촉구에 대한 응답을 듣고 싶습니다. 잘한 게 있다면 떳떳하게 말하고, 잘못한 게 있다면 당당하게 국민 앞에서..."

사제단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국 미사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하며 가두 촛불 행진을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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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국미사 중 北 연평도 포격 옹호 발언 파문
    • 입력 2013-11-23 21:05:21
    • 수정2013-11-28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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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이렇게 상처가 여전한 연평도 포격 사건이 새삼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 미사에서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사제단은 박근혜 대통령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

강론에 나선 한 신부가 3년 전 북측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쏟아냅니다.

<녹취> 박창신(신부) :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해서 독도에서 훈련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되요? 쏴버려야지. NLL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쏴야지. 그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이에요."

박 신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합니다.

<녹취> 박창신(신부) : " 엄청난 눈(미국의 이지스함)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 함정이 와서 어뢰를 쏘고 갔다. 이해가 갑니까?"

이날 시국 미사에서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에 대해 진실 규명이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송년홍(신부) : "대통령의 사퇴 촉구에 대한 응답을 듣고 싶습니다. 잘한 게 있다면 떳떳하게 말하고, 잘못한 게 있다면 당당하게 국민 앞에서..."

사제단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국 미사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하며 가두 촛불 행진을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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