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미사 파장 확산…검찰, ‘위법성’ 검토 나서

입력 2013.11.26 (06:06) 수정 2013.11.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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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2일 군산에서 열렸던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보수단체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해 검찰은 법리 검토에 나설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 단체들은 군산 수송동 성당과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정의구현 사제단 해산과 박 신부의 추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서울에선 자유청년연합과 대한민국 재향경우회가 대검찰청과 명동성당앞에서 각각 집회를 갖고 정치 지향 신부들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봉석(고엽제전우회 전남지부 사무국장) :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교란하고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더 이상 종교인으로 볼 수 없으며.."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주장하고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해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남북문제의 정치적 악용을 막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종교 행사 중에 신앙의 양심에 따라 강론한 것을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준형(사무국장) : "신부님이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린 것인데 그것만 따로 뽑아서 전체 시국미사의 취지는 완전히 없어지고 종북몰이의 또 다른 사례처럼 들리고 있단 말이죠."

그러나 박 신부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과 시민사회 내부에서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검찰은 박 신부 발언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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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국미사 파장 확산…검찰, ‘위법성’ 검토 나서
    • 입력 2013-11-26 06:08:38
    • 수정2013-11-26 08:01: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22일 군산에서 열렸던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보수단체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해 검찰은 법리 검토에 나설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 단체들은 군산 수송동 성당과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정의구현 사제단 해산과 박 신부의 추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서울에선 자유청년연합과 대한민국 재향경우회가 대검찰청과 명동성당앞에서 각각 집회를 갖고 정치 지향 신부들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봉석(고엽제전우회 전남지부 사무국장) :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교란하고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더 이상 종교인으로 볼 수 없으며.."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주장하고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해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은 남북문제의 정치적 악용을 막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종교 행사 중에 신앙의 양심에 따라 강론한 것을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준형(사무국장) : "신부님이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린 것인데 그것만 따로 뽑아서 전체 시국미사의 취지는 완전히 없어지고 종북몰이의 또 다른 사례처럼 들리고 있단 말이죠."

그러나 박 신부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과 시민사회 내부에서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검찰은 박 신부 발언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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