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종교와 정치’ 분리해야

입력 2013.11.26 (21:04) 수정 2013.11.2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종교인들의 정치 참여하면 해방신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7,80년대 남미의 군사 독재 치하에서 가톨릭의 적극적인 현실정치 참여를 강조했던 신학입니다.

하지만 해방신학은 민주화와 교황청의 엄격한 교리 해석으로 그 영향력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와 발언을 놓고 새삼 종교인의 정치 참여 논쟁이 뜨겁습니다.

종교와 정치의 분리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보편적인 헌법상의 원칙입니다.

우리 헌법도 20조에서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교황청은 교리서를 통해서 정치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사제의 할 일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제 직무 지침에서 정치 개입이 교회의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한 종교 시민 단체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 가까이가 정.교 분리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어두웠던 군사 정권 시절 종교인의 저항과 현실 참여는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고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과연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을 지는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데스크 분석] ‘종교와 정치’ 분리해야
    • 입력 2013-11-26 21:05:13
    • 수정2013-11-26 22:00:56
    뉴스 9
<리포트>

종교인들의 정치 참여하면 해방신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7,80년대 남미의 군사 독재 치하에서 가톨릭의 적극적인 현실정치 참여를 강조했던 신학입니다.

하지만 해방신학은 민주화와 교황청의 엄격한 교리 해석으로 그 영향력이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와 발언을 놓고 새삼 종교인의 정치 참여 논쟁이 뜨겁습니다.

종교와 정치의 분리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보편적인 헌법상의 원칙입니다.

우리 헌법도 20조에서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교황청은 교리서를 통해서 정치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사제의 할 일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제 직무 지침에서 정치 개입이 교회의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한 종교 시민 단체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 가까이가 정.교 분리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어두웠던 군사 정권 시절 종교인의 저항과 현실 참여는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고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과연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을 지는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데스크 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