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話] 맨유 상대 챔피언스리그 첫 골 도전

<앵커 멘트>

생생한 스포츠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한성윤 기자의 운동화 시간입니다.

<질문>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손흥민 선수,내일 새벽 챔피언스리그 첫 골에 도전하죠?

<답변> 상대는 박지성의 팀으로 친숙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얼마전 김보경 선수가 맨유전에서 극적인 골을 터트렸는데 이번엔 손흥민 선수가 맨유를 상대로 릴레이 골에 도전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유럽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이후, 대표팀에 합류해서 2경기를 치뤘는데요, 이제는 소속팀에 복귀해서 최고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합니다. 지금까지 도움은 있었지만 아직까지 골이 없는데, 이번엔 첫 골을 터트릴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최근 손흥민 선수의 감각이 굉장히 좋은 상태이고,이번 맨유전은 홈 경기여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버쿠젠이 조 2위에 올라있는데 맨유전을 이긴다면, 조 선두로 올라서게 됩니다. 영국 언론들은 레버쿠젠에서 경계해야할 선수 3명을 꼽았는데,당연히 손흥민 선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맨유 수비진마저 뚫을 수 있을지 정말 흥미롭습니다.

<질문> 류현진 선수의 이름을 딴 류현진 야구장이 건설된다죠?

<답변> 메이저리그에는 스타들의 이름을 딴 유소년 야구장이 굉장히 많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야구장 뿐 아니라,유소년 야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류현진 야구장은 류현진 선수의 고향인 인천에 세워집니다.

류현진 선수측과 인천시는 야구장 조성 협약식을 갖고 야구장건설과 유소년야구 육성을 함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천시가 류현진 재단에 야구장 설립 부지를 임대하고 류현진측은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입니다.

류현진 야구장은 성인 야구장 2면, 리틀야구장 1면으로 조성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을 추진하게 된 류현진 선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질문> 프로야구 두산에 방출된 김선우 선수가 한화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구요?

<답변> 한화의 올 스토브리그는 정말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화가 김선우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김선우의 한화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화는 김선우 선수의 영입을 면밀히 검토했는데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구위도 아직 살아있고, 경험도 풍부하기때문에,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김응용 감독이 김선우 선수를 원하고 있기때문에 구단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다른 구단에서도 김선우 선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남아있긴하지만 여러 정황으로볼때 김선우 선수가 한화 유니폼을 입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화가 정근우와 이용규선수를 영입하면서,FA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였는데,김선우 선수 영입건에서도 신속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질문>피겨 아이스댄스에서 국내선수와 외국선수가 한조를 이룬 팀들이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죠?

<답변> 우리나라 아이스댄스팀이 올림픽에 나선 건 지난 2002년 올림픽이 유일합니다.

그 당시 우여곡절끝에 올림픽 티켓을 따냈지만 참가팀중 최하위를 기록했는데,이제 평창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빙상연맹에선 아이스댄스 육성을 위해 2년전 남녀 싱글 출신들을 주축으로 팀을 구성했는데,지금은 모두 해체됐습니다.

아이스댄스를 제대로 가리칠 사람도 없고 여건도 부족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재미동포 민유라 선수가 외국인 파트너를 찾아서,8개월째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은 국적이 달라도되지만 올림픽은 같아야하는데,미국인 파트너는 귀화 의사까지 나타내면서 평창 올림픽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한국대표로 출전중인 김 레베카-키릴 미노프조와의 선의의 경쟁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빙상연맹은 평창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아이스댄스팀을 꾸준히 발굴 육성할 방침입니다.

<질문> NBA의 슈퍼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가 LA레이커스에서 20년을 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죠?

<답변> 코비와 레이커스가 2년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계약대로 2년을 더 뛴다면 코비는 한팀에서만 20년을 뛰는 첫번째 선수가 됩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6년부터 18년동안 LA레이커스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왔습니다.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를 모두 경험했고,5번의 우승을 이끌면서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유타 재즈의 존 스탁턴이 19년간 뛴 것이 최고 기록이었는데,계약기간을 채운다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NBA 역사를 바꾸게 됩니다.

브라이언트는 올시즌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넘어,통산득점 3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