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손 저림, ‘목 디스크’가 원인?

입력 2013.12.02 (07:20) 수정 2013.12.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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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에, 고된 김장에 요즘 손이 저리고 아픈 분들 많으시죠?

날이 추워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돼서 그런 줄 여기기 쉬운데 의외로 '목 디스크'가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여 년째 손이 저리고 어깨와 팔이 뻐근한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45살 이인섭 씨.

단순한 통증인 줄 알고 손과 팔 근육 치료를 꾸준히 받았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 뜻밖에 목 디스크가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인섭(저림 통증 환자) : "손등부터 어깨까지 통증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굉장히 아프고, 욱신거리고,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파요."

날이 추워지면서 목과 어깨, 팔, 손까지 저리고 뻐근한 통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추위에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시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목부터 손까지 전체가 아프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목에서 시작돼 어깨와 등, 가슴, 팔과 손까지 연결된 시신경 전반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관절이 약한 50대 이상 고령층이 자주 앓는데, 증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 만큼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정태형(마취 통증 전문의) : "자세에서 유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생활 습관 중에서 자세 교정을 잘하시는 것이 예방법의 첫 번째일 거고요."

또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수시로 풀어주는 것도 디스크 등 만성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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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에 손 저림, ‘목 디스크’가 원인?
    • 입력 2013-12-02 07:21:12
    • 수정2013-12-02 08: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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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고된 김장에 요즘 손이 저리고 아픈 분들 많으시죠?

날이 추워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돼서 그런 줄 여기기 쉬운데 의외로 '목 디스크'가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여 년째 손이 저리고 어깨와 팔이 뻐근한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45살 이인섭 씨.

단순한 통증인 줄 알고 손과 팔 근육 치료를 꾸준히 받았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 뜻밖에 목 디스크가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인섭(저림 통증 환자) : "손등부터 어깨까지 통증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굉장히 아프고, 욱신거리고,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파요."

날이 추워지면서 목과 어깨, 팔, 손까지 저리고 뻐근한 통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추위에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시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목부터 손까지 전체가 아프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목에서 시작돼 어깨와 등, 가슴, 팔과 손까지 연결된 시신경 전반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관절이 약한 50대 이상 고령층이 자주 앓는데, 증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 만큼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정태형(마취 통증 전문의) : "자세에서 유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생활 습관 중에서 자세 교정을 잘하시는 것이 예방법의 첫 번째일 거고요."

또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수시로 풀어주는 것도 디스크 등 만성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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