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면 간암 발생 위험 40% 감소

입력 2013.12.02 (08:50) 수정 2013.12.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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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곳곳에 커피전문점이 넘쳐나고 집에서도 원두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커피가 간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출근을 한 뒤나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이제 일상입니다.

<인터뷰> 천희(경기도 용인시) : "피곤하거나 나른한 게 사라지고, 정신이 좀 맑아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마셔요."

커피가 간암 예방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40% 낮았습니다.

하루 한 잔 이상은 28%, 석 잔 이상은 56% 줄었습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지금까지의 연구 16개를 종합한 결과입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문석(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 "산화를 막는 물질이 염증을 줄이고 간경화로 가는 것을 막고, 경화를 거쳐 생기는 간암 발생을 막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또, 칼슘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원두커피 넉 잔, 봉지 커피는 여섯 잔 이내입니다.

크림이나 설탕이 들어간 커피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이왕이면 원두커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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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마시면 간암 발생 위험 40% 감소
    • 입력 2013-12-02 08:51:06
    • 수정2013-12-02 14: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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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커피전문점이 넘쳐나고 집에서도 원두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커피가 간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출근을 한 뒤나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이제 일상입니다.

<인터뷰> 천희(경기도 용인시) : "피곤하거나 나른한 게 사라지고, 정신이 좀 맑아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마셔요."

커피가 간암 예방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40% 낮았습니다.

하루 한 잔 이상은 28%, 석 잔 이상은 56% 줄었습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이 지금까지의 연구 16개를 종합한 결과입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문석(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 "산화를 막는 물질이 염증을 줄이고 간경화로 가는 것을 막고, 경화를 거쳐 생기는 간암 발생을 막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또, 칼슘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원두커피 넉 잔, 봉지 커피는 여섯 잔 이내입니다.

크림이나 설탕이 들어간 커피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이왕이면 원두커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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