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3.12.02 (17:57) 수정 2013.12.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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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이든 미 부통령, 오늘부터 한·중·일 ‘연쇄 방문’

한중일 동북아 3국 순방에 나선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늘 밤 먼저 일본에 도착합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동북아 순방,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한-미-일이 이의 철회를 요구하며 외교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바이든 부통령, 내일 일본 아베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의 방공구역 선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민항기에는 중국의 방공구역을 지날 때 중국에 통보를 하도록 하는 등 중국의 구역을 완전히 무시하기로 한 일본과 엇박자를 내기도 했는데요,

양국이 어떤 수준의 공동 결의를 낼지 주목됩니다.

바이든 부통령 이어, 4일 중국으로 가 시진핑 주석과 만납니다.

중국의 방공구역 기정사실화, 미국의 철회 요구 사이에 입장 차가 극명해, 합의 도출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바이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로 오는데요,

한국은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도록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기로 했죠.

그렇게 되면 우리 구역이 일본의 구역과 겹치게 됩니다.

미국이 한국 정부의 이런 방침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최루탄에 총격전까지”…태국 반정부 시위 격화

다음은 태국으로 갑니다.

한달 가까이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태국, 지난 주말 사이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의 충돌로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태국 정부가 시위 진압에 들어갔습니다.

돌과 물병 등을 던지며 정부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에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대치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잉락 친나왓 총리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수텝 전 부총리의 만남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습니다.

수텝 전 부총리는 잉락 총리에게 내일까지 물러나라며, 정권 타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5일 태국 국왕 생일 축하행사가 이번 사태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 “핵 시설 미포기” 발언 파문

다음은 이란 핵협상 소식입니다.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지난 달 24일 제네바 잠정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절차 협의가 다음 주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을 해체하지도 우라늄 농축 등 핵활동을 포기하지도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잠정 합의에서, 이란에 5% 이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한 데 대해, 미국 내 보수파와,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이란의 영구적 핵활동을 허용한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는데요,

로하니 대통령의 핵활동 미포기 발언으로 이란 핵문제 잠정 합의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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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02 18:08:25
    • 수정2013-12-02 18: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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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이든 미 부통령, 오늘부터 한·중·일 ‘연쇄 방문’

한중일 동북아 3국 순방에 나선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늘 밤 먼저 일본에 도착합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동북아 순방,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한-미-일이 이의 철회를 요구하며 외교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바이든 부통령, 내일 일본 아베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의 방공구역 선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민항기에는 중국의 방공구역을 지날 때 중국에 통보를 하도록 하는 등 중국의 구역을 완전히 무시하기로 한 일본과 엇박자를 내기도 했는데요,

양국이 어떤 수준의 공동 결의를 낼지 주목됩니다.

바이든 부통령 이어, 4일 중국으로 가 시진핑 주석과 만납니다.

중국의 방공구역 기정사실화, 미국의 철회 요구 사이에 입장 차가 극명해, 합의 도출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바이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로 오는데요,

한국은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도록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기로 했죠.

그렇게 되면 우리 구역이 일본의 구역과 겹치게 됩니다.

미국이 한국 정부의 이런 방침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최루탄에 총격전까지”…태국 반정부 시위 격화

다음은 태국으로 갑니다.

한달 가까이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태국, 지난 주말 사이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의 충돌로 4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태국 정부가 시위 진압에 들어갔습니다.

돌과 물병 등을 던지며 정부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에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대치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잉락 친나왓 총리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수텝 전 부총리의 만남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습니다.

수텝 전 부총리는 잉락 총리에게 내일까지 물러나라며, 정권 타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5일 태국 국왕 생일 축하행사가 이번 사태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 “핵 시설 미포기” 발언 파문

다음은 이란 핵협상 소식입니다.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지난 달 24일 제네바 잠정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절차 협의가 다음 주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을 해체하지도 우라늄 농축 등 핵활동을 포기하지도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잠정 합의에서, 이란에 5% 이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한 데 대해, 미국 내 보수파와,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이란의 영구적 핵활동을 허용한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는데요,

로하니 대통령의 핵활동 미포기 발언으로 이란 핵문제 잠정 합의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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