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유입…모레까지 농도 높아

입력 2013.12.02 (21:14) 수정 2013.12.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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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종일 하늘이 뿌옇게 흐렸는데요.

오후부터는 특히 중국발 스모그 때문이었습니다.

이 스모그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입니다.

5km 떨어진 남산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 영향 때문입니다.

위성영상을 봤더니 어제는 서해 바다가 파랗고 깨끗했지만, 오늘은 하얗게 보이는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저녁부터 수도권의 미세먼지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상당수 지역에서 1세제곱미터에 15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해 환경기준인 100마이크로그램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대기가 안정돼 있고, 바람도 매우 약해서 오염물질은 쉽게 흩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중국발 스모그는 내일 오후 늦게부터 더욱 강해져 수도권을 휩쓸고 지나가고,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대균(박사/국립환경과학원) :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시점에서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평소보다 2배에서 2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발 스모그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폐 세포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 그리고 중금속도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모레까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한 사람도 바깥에서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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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스모그’ 유입…모레까지 농도 높아
    • 입력 2013-12-02 21:16:05
    • 수정2013-12-02 2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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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종일 하늘이 뿌옇게 흐렸는데요.

오후부터는 특히 중국발 스모그 때문이었습니다.

이 스모그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입니다.

5km 떨어진 남산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 영향 때문입니다.

위성영상을 봤더니 어제는 서해 바다가 파랗고 깨끗했지만, 오늘은 하얗게 보이는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저녁부터 수도권의 미세먼지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상당수 지역에서 1세제곱미터에 15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해 환경기준인 100마이크로그램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대기가 안정돼 있고, 바람도 매우 약해서 오염물질은 쉽게 흩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중국발 스모그는 내일 오후 늦게부터 더욱 강해져 수도권을 휩쓸고 지나가고,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대균(박사/국립환경과학원) :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시점에서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평소보다 2배에서 2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발 스모그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폐 세포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 그리고 중금속도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모레까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한 사람도 바깥에서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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