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축구다!’ 영화 같은 역대 명승부

입력 2013.12.02 (21:49) 수정 2013.12.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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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포항의 기적같은 우승으로 막을 내린 K리그는 그동안 숱한 명승부를 쏟아내왔는데요.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역대 최고의 명승부들을 손기성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어제 최종전, 울산과 포항의 명승부는 15년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98년 플레이오프.

당시 두 팀은 1차전에서, 후반 44분까지 1대 1로 팽팽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7분 사이 3골이 쏟아지는 난타전 끝에,

포항이 종료직전 백승철의 중거리 포로 3대 2 승리를 거머쥡니다.

사흘 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더 짜릿한 골이 터집니다.

당시 울산 골키퍼였던 김병지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종료 직전 공격에 가담해 헤딩 골을 터트리며, 울산을 챔프전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시 CNN 등 외신에도 소개될 정도로 믿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99년 챔피언 결정 2차전은 신의 손 사건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샤샤는 연장 전반 8분 손으로 골든 골을 넣고도 시치미를 뚝 떼는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현실로 보여준 포항의 역전 우승.

팬들에게 기쁨의 환희와, 아픔의 눈물을 동시에 안겨준 31년 역사상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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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축구다!’ 영화 같은 역대 명승부
    • 입력 2013-12-02 21:50:13
    • 수정2013-12-03 08: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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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포항의 기적같은 우승으로 막을 내린 K리그는 그동안 숱한 명승부를 쏟아내왔는데요.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역대 최고의 명승부들을 손기성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어제 최종전, 울산과 포항의 명승부는 15년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98년 플레이오프.

당시 두 팀은 1차전에서, 후반 44분까지 1대 1로 팽팽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7분 사이 3골이 쏟아지는 난타전 끝에,

포항이 종료직전 백승철의 중거리 포로 3대 2 승리를 거머쥡니다.

사흘 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더 짜릿한 골이 터집니다.

당시 울산 골키퍼였던 김병지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종료 직전 공격에 가담해 헤딩 골을 터트리며, 울산을 챔프전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시 CNN 등 외신에도 소개될 정도로 믿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99년 챔피언 결정 2차전은 신의 손 사건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샤샤는 연장 전반 8분 손으로 골든 골을 넣고도 시치미를 뚝 떼는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현실로 보여준 포항의 역전 우승.

팬들에게 기쁨의 환희와, 아픔의 눈물을 동시에 안겨준 31년 역사상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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