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 항공기, 통보없이 한국 방공식별구역 접근

입력 2013.12.03 (21:09) 수정 2013.12.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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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미확인 항공기 1대가 최근 우리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해 왔던 것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민감한 시점에 일어난 이례적인 일이어서 군 당국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김민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오전 11시쯤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미확인 비행물체가 중국으로부터 제주도 부근 우리측 방공식별구역으로 접근중이라는 급보가 날아들었습니다.

합참은 급히 공군의 비상출격준비 상태를 점검한 뒤 양국 합참간 핫라인으로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중국측은 중국 국적이 맞지만, 군용기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중국 항공기는 우리 방공식별구역 선까지 접근한 뒤 돌아갔고, 15분여 만에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통상 민간항공기는 정해진 노선이 있고, 관제당국끼리 비행 계획을 미리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중국의 사전통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조종사가 비행계획서를 서울 같으면 서울 항공청에 제출하게 되면 그것이 컴퓨터로 해서 민간항공기가 가는 공항으로 통보를 하게 됩니다."

중국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도 지난 열흘 사이에만 미국과 일본,타이완 군용기가 모두 백 20여차례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미일 군용기와 중국군용기의 거리가 2킬로미터까지 좁혀진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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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中 항공기, 통보없이 한국 방공식별구역 접근
    • 입력 2013-12-03 21:10:32
    • 수정2013-12-03 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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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미확인 항공기 1대가 최근 우리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해 왔던 것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민감한 시점에 일어난 이례적인 일이어서 군 당국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김민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오전 11시쯤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미확인 비행물체가 중국으로부터 제주도 부근 우리측 방공식별구역으로 접근중이라는 급보가 날아들었습니다.

합참은 급히 공군의 비상출격준비 상태를 점검한 뒤 양국 합참간 핫라인으로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중국측은 중국 국적이 맞지만, 군용기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중국 항공기는 우리 방공식별구역 선까지 접근한 뒤 돌아갔고, 15분여 만에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통상 민간항공기는 정해진 노선이 있고, 관제당국끼리 비행 계획을 미리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중국의 사전통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조종사가 비행계획서를 서울 같으면 서울 항공청에 제출하게 되면 그것이 컴퓨터로 해서 민간항공기가 가는 공항으로 통보를 하게 됩니다."

중국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도 지난 열흘 사이에만 미국과 일본,타이완 군용기가 모두 백 20여차례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미일 군용기와 중국군용기의 거리가 2킬로미터까지 좁혀진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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