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시위대, 국왕 생일 앞두고 임시 휴전

입력 2013.12.03 (21:28) 수정 2013.12.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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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태국 방콕 거리를 방금 보셨는데요.

폭력 사태로 번지던 상황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 정부와 시위대가 국왕의 생일을 앞두고 임시 휴전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 퇴진을 외치며 정부청사로 행진해온 반정부시위대.

최루탄으로 저지해온 경찰이 막았던 길을 터줍니다.

철조망을 잘라주고 콘크리트 장벽도 함께 치워줍니다.

<녹취> 시위대 : "이것이 태국 국민의 힘입니다."

국왕의 생일을 이틀 앞두고 경찰과 시위대가 임시휴전에 합의한 것입니다.

<녹취> 수라퐁(태국 부총리)

그러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시위대 지도부는 총리가 퇴진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수텝 터억수반(태국 전 부총리)

국왕 충성 선서식 참석후 방콕을 떠난 잉락 친나왓 총리도 사퇴는 물론 조기총선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관심은 국왕 생일 이후 군부의 동향.

외신들은 아직까지 군부가 개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시위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산업은 타격을 입기 시작했고, 이웃국가로 정치불안이 번져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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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정부·시위대, 국왕 생일 앞두고 임시 휴전
    • 입력 2013-12-03 21:29:47
    • 수정2013-12-03 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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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태국 방콕 거리를 방금 보셨는데요.

폭력 사태로 번지던 상황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 정부와 시위대가 국왕의 생일을 앞두고 임시 휴전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 퇴진을 외치며 정부청사로 행진해온 반정부시위대.

최루탄으로 저지해온 경찰이 막았던 길을 터줍니다.

철조망을 잘라주고 콘크리트 장벽도 함께 치워줍니다.

<녹취> 시위대 : "이것이 태국 국민의 힘입니다."

국왕의 생일을 이틀 앞두고 경찰과 시위대가 임시휴전에 합의한 것입니다.

<녹취> 수라퐁(태국 부총리)

그러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시위대 지도부는 총리가 퇴진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수텝 터억수반(태국 전 부총리)

국왕 충성 선서식 참석후 방콕을 떠난 잉락 친나왓 총리도 사퇴는 물론 조기총선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관심은 국왕 생일 이후 군부의 동향.

외신들은 아직까지 군부가 개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시위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산업은 타격을 입기 시작했고, 이웃국가로 정치불안이 번져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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