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세계은행 GCF 출범…경제 파급 효과 커

<앵커 멘트>

환경분야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이 어제 인천 송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색기후 기금은 환경, 구체적으로는 기후 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세계은행 격입니다.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이 첫 목표인데 이를 위해 7년후까지 1,000억 달러, 100조 원 넘는 돈을 모으는 게 당면 과제입니다.

<녹취> 헬라 쉬흐로흐(GCF 사무총장) : "지금은 우리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행동할 때입니다."

송도에서 문을 연 GCF 사무국 출범식에 세계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 4백 명이 왔는데, 이들의 관심도 바로 이 점에 모아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에 4천만 달러 출연을 약속하고 각국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대통령 : "기후변화는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지구촌 모두가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하는 '오늘의 문제'입니다. "

IMF 총재가 안개로 비행기가 연착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모처럼 국제기구 수장들의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용(세계은행 총재) :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청정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관련 투자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GCF 사무국 유치로 앞으로 국내에서 크고 작은 국제회의만 연 120여 차례 열립니다.

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도 송도에 문을 열어 앞으로 파급될 경제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