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전자파 논란’ 온수매트, 똑똑하게 쓰는 법
입력 2013.12.05 (08:45)
수정 2013.1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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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온수매트 쓰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전기매트보다 장점이 많다고 인식돼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온수매트 전자파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안해하는 분들 종종 봅니다.
그래서 온수매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 하는데요.
모은희 기자가 취재하셨죠?
<기자 멘트>
온수매트는 매트 안에 열선 대신 온수관이 깔려 있어서 우리 몸에 전기선이 직접 닿지 않는 구조죠.
그래서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곤 하는데요.
그런데 요즘 일부 매체들이 온수매트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전자파가 나온다고 보도해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수매트를 둘러싼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정리해 보고요.
안전하게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요령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성큼 다가온 겨울!
이맘때면 난방 기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죠.
수많은 난방용품 중에 온수매트는 기존 일반 전기매트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매출을 올리며 겨울철 난방용품의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전기매트처럼 열선을 이용한 난방 방식이 아니라 물을 뜨겁게 데워 매트 속 호스 안에서 물이 돌도록 한 온수매트!
소비전력도 전기매트보다 낮아 전기요금이 오른 요즘 절전용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온수매트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온수매트 안전문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인터뷰> 이윤순(서울 목동) : "사서 쓰고는 있는데 안 쓸 수는 없고 뜨뜻해지면 조금 껐다가 켜고 당분간 그러고 있어요."
<인터뷰> 박 용(서울 신도림동) : "날씨가 추워져서 필요해서 사긴 샀는데 기사를 보고 그런 내용이 있어서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보고자 올해 처음 온수매트를 구입했다는 이 주부!
지난달부터 온수매트를 켜놓고 지내고 있는데요.
전자파 논란이 있은 후, 혹시나 아이에게 안 좋을까 싶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선희(서울 동소문동) : "아이 자는 방만큼은 전자제품을 하나도 들여놓지 않고 재우고 있거든요. 근데 날씨가 추워지고 하다 보니까 온수매트는 지금 들여놓고 재우고 있는데요. 문을 좀 열어놓고 보일러 통을 밖에다 놓고 연결해서 잠을 자다가 나중에 끄고 그렇게 사용 중이거든요."
겨울철 필수품 온수매트,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온수매트는 물을 끓이는 보일러 부분과, 끓인 물이 돌아다니는 매트 부분으로 나눠져 있죠?
온수를 쓰니까 전자파의 위험이 없다, 사실일까요?
<인터뷰> 정재희(서울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 "전혀 없는 건 아니고요. 보일러 부분에서는 물을 가열하기 위해서 전기를 쓰고 물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그 안에 모터펌프가 들어있습니다. 이쪽에서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보일러 부분에서는 전자파가 발생이 되는 거고 그 물이 움직이는 매트 부분은 전자파가 안 나온다고 구별하면 됩니다."
전자기장 환경인증인 EMF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전자파를 100% 피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보일러를 바로 옆에 두었을 때와 30cm 떨어뜨려 놓았을 때 전자파 수치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무려 100배가 넘게 차이가 나네요.
그러니까 보일러는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놓고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화재와 누전 위험성도 간과 못하죠.
전기열선이 없어서 화재의 위험성도 없다는데, 믿어도 될까요?
<인터뷰> 고광엽(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최근 1년 간 온수매트 화재에 관한 접수는 없습니다만 온수매트도 전기용품이기 때문에 화재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보일러 작동 중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제품들도 나와 있는데요.
예측불허의 사고에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특히 뜨거운 물로 인한 화상은 늘 경계하셔야 합니다.
<인터뷰> 고광엽(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장시간 외출하실 때는 코드나 플러그를 뽑고 외출하시고요. 두꺼운 이불이라든가 라텍스와 같이 사용하면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이것을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이 많지만, 소음 문제는 온수매트의 주요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소음 없는 온수매트! 가능할까요?
<인터뷰> 한상진(가전제품매장 판매원) : "온수매트 같은 경우에는 자연 순환 방식과 모터 순환 방식이 있는데요. 자연 순환 방식 같은 경우에는 모터 순환 방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열시간이 길지만 소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요. 모터 순환 방식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소음을 동반되지만 가열시간이 빠르다는 게 장점입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온수 순환 방식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온수매트, 어떻게 써야 할까요?
수면 중에는 평소보다 온도 변화에 둔감해지기 쉬운데요.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 화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 체온과 유사한 37도에 맞추고요.
자기 전에 1시간 정도 데워놨다가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물을 모두 뺀 후 온수관 입구의 물때를 깨끗하게 제거하고요.
배관에 따라 매트는 접어도 되는 게 있고 반드시 말아서 보관해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 잘 확인해야 고장 없이 다음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 두면 좀 안심이 되겠죠?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 사이트에서 인증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올바른 온수매트 사용법을 꼼꼼하게 확인하셔서요.
난방비 걱정 한 시름 덜 수 있는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요즘 온수매트 쓰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전기매트보다 장점이 많다고 인식돼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온수매트 전자파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안해하는 분들 종종 봅니다.
그래서 온수매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 하는데요.
모은희 기자가 취재하셨죠?
<기자 멘트>
온수매트는 매트 안에 열선 대신 온수관이 깔려 있어서 우리 몸에 전기선이 직접 닿지 않는 구조죠.
그래서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곤 하는데요.
그런데 요즘 일부 매체들이 온수매트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전자파가 나온다고 보도해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수매트를 둘러싼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정리해 보고요.
안전하게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요령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성큼 다가온 겨울!
이맘때면 난방 기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죠.
수많은 난방용품 중에 온수매트는 기존 일반 전기매트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매출을 올리며 겨울철 난방용품의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전기매트처럼 열선을 이용한 난방 방식이 아니라 물을 뜨겁게 데워 매트 속 호스 안에서 물이 돌도록 한 온수매트!
소비전력도 전기매트보다 낮아 전기요금이 오른 요즘 절전용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온수매트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온수매트 안전문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인터뷰> 이윤순(서울 목동) : "사서 쓰고는 있는데 안 쓸 수는 없고 뜨뜻해지면 조금 껐다가 켜고 당분간 그러고 있어요."
<인터뷰> 박 용(서울 신도림동) : "날씨가 추워져서 필요해서 사긴 샀는데 기사를 보고 그런 내용이 있어서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보고자 올해 처음 온수매트를 구입했다는 이 주부!
지난달부터 온수매트를 켜놓고 지내고 있는데요.
전자파 논란이 있은 후, 혹시나 아이에게 안 좋을까 싶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선희(서울 동소문동) : "아이 자는 방만큼은 전자제품을 하나도 들여놓지 않고 재우고 있거든요. 근데 날씨가 추워지고 하다 보니까 온수매트는 지금 들여놓고 재우고 있는데요. 문을 좀 열어놓고 보일러 통을 밖에다 놓고 연결해서 잠을 자다가 나중에 끄고 그렇게 사용 중이거든요."
겨울철 필수품 온수매트,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온수매트는 물을 끓이는 보일러 부분과, 끓인 물이 돌아다니는 매트 부분으로 나눠져 있죠?
온수를 쓰니까 전자파의 위험이 없다, 사실일까요?
<인터뷰> 정재희(서울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 "전혀 없는 건 아니고요. 보일러 부분에서는 물을 가열하기 위해서 전기를 쓰고 물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그 안에 모터펌프가 들어있습니다. 이쪽에서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보일러 부분에서는 전자파가 발생이 되는 거고 그 물이 움직이는 매트 부분은 전자파가 안 나온다고 구별하면 됩니다."
전자기장 환경인증인 EMF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전자파를 100% 피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보일러를 바로 옆에 두었을 때와 30cm 떨어뜨려 놓았을 때 전자파 수치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무려 100배가 넘게 차이가 나네요.
그러니까 보일러는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놓고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화재와 누전 위험성도 간과 못하죠.
전기열선이 없어서 화재의 위험성도 없다는데, 믿어도 될까요?
<인터뷰> 고광엽(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최근 1년 간 온수매트 화재에 관한 접수는 없습니다만 온수매트도 전기용품이기 때문에 화재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보일러 작동 중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제품들도 나와 있는데요.
예측불허의 사고에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특히 뜨거운 물로 인한 화상은 늘 경계하셔야 합니다.
<인터뷰> 고광엽(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장시간 외출하실 때는 코드나 플러그를 뽑고 외출하시고요. 두꺼운 이불이라든가 라텍스와 같이 사용하면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이것을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이 많지만, 소음 문제는 온수매트의 주요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소음 없는 온수매트! 가능할까요?
<인터뷰> 한상진(가전제품매장 판매원) : "온수매트 같은 경우에는 자연 순환 방식과 모터 순환 방식이 있는데요. 자연 순환 방식 같은 경우에는 모터 순환 방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열시간이 길지만 소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요. 모터 순환 방식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소음을 동반되지만 가열시간이 빠르다는 게 장점입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온수 순환 방식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온수매트, 어떻게 써야 할까요?
수면 중에는 평소보다 온도 변화에 둔감해지기 쉬운데요.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 화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 체온과 유사한 37도에 맞추고요.
자기 전에 1시간 정도 데워놨다가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물을 모두 뺀 후 온수관 입구의 물때를 깨끗하게 제거하고요.
배관에 따라 매트는 접어도 되는 게 있고 반드시 말아서 보관해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 잘 확인해야 고장 없이 다음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 두면 좀 안심이 되겠죠?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 사이트에서 인증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올바른 온수매트 사용법을 꼼꼼하게 확인하셔서요.
난방비 걱정 한 시름 덜 수 있는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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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력충전] ‘전자파 논란’ 온수매트, 똑똑하게 쓰는 법
-
- 입력 2013-12-05 08:47:26
- 수정2013-12-05 10:52:34

<앵커 멘트>
요즘 온수매트 쓰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전기매트보다 장점이 많다고 인식돼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온수매트 전자파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안해하는 분들 종종 봅니다.
그래서 온수매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 하는데요.
모은희 기자가 취재하셨죠?
<기자 멘트>
온수매트는 매트 안에 열선 대신 온수관이 깔려 있어서 우리 몸에 전기선이 직접 닿지 않는 구조죠.
그래서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곤 하는데요.
그런데 요즘 일부 매체들이 온수매트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전자파가 나온다고 보도해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수매트를 둘러싼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정리해 보고요.
안전하게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요령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성큼 다가온 겨울!
이맘때면 난방 기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죠.
수많은 난방용품 중에 온수매트는 기존 일반 전기매트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매출을 올리며 겨울철 난방용품의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전기매트처럼 열선을 이용한 난방 방식이 아니라 물을 뜨겁게 데워 매트 속 호스 안에서 물이 돌도록 한 온수매트!
소비전력도 전기매트보다 낮아 전기요금이 오른 요즘 절전용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온수매트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온수매트 안전문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인터뷰> 이윤순(서울 목동) : "사서 쓰고는 있는데 안 쓸 수는 없고 뜨뜻해지면 조금 껐다가 켜고 당분간 그러고 있어요."
<인터뷰> 박 용(서울 신도림동) : "날씨가 추워져서 필요해서 사긴 샀는데 기사를 보고 그런 내용이 있어서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보고자 올해 처음 온수매트를 구입했다는 이 주부!
지난달부터 온수매트를 켜놓고 지내고 있는데요.
전자파 논란이 있은 후, 혹시나 아이에게 안 좋을까 싶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선희(서울 동소문동) : "아이 자는 방만큼은 전자제품을 하나도 들여놓지 않고 재우고 있거든요. 근데 날씨가 추워지고 하다 보니까 온수매트는 지금 들여놓고 재우고 있는데요. 문을 좀 열어놓고 보일러 통을 밖에다 놓고 연결해서 잠을 자다가 나중에 끄고 그렇게 사용 중이거든요."
겨울철 필수품 온수매트,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온수매트는 물을 끓이는 보일러 부분과, 끓인 물이 돌아다니는 매트 부분으로 나눠져 있죠?
온수를 쓰니까 전자파의 위험이 없다, 사실일까요?
<인터뷰> 정재희(서울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 "전혀 없는 건 아니고요. 보일러 부분에서는 물을 가열하기 위해서 전기를 쓰고 물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그 안에 모터펌프가 들어있습니다. 이쪽에서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보일러 부분에서는 전자파가 발생이 되는 거고 그 물이 움직이는 매트 부분은 전자파가 안 나온다고 구별하면 됩니다."
전자기장 환경인증인 EMF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전자파를 100% 피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보일러를 바로 옆에 두었을 때와 30cm 떨어뜨려 놓았을 때 전자파 수치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무려 100배가 넘게 차이가 나네요.
그러니까 보일러는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놓고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화재와 누전 위험성도 간과 못하죠.
전기열선이 없어서 화재의 위험성도 없다는데, 믿어도 될까요?
<인터뷰> 고광엽(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최근 1년 간 온수매트 화재에 관한 접수는 없습니다만 온수매트도 전기용품이기 때문에 화재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보일러 작동 중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제품들도 나와 있는데요.
예측불허의 사고에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특히 뜨거운 물로 인한 화상은 늘 경계하셔야 합니다.
<인터뷰> 고광엽(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장시간 외출하실 때는 코드나 플러그를 뽑고 외출하시고요. 두꺼운 이불이라든가 라텍스와 같이 사용하면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이것을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이 많지만, 소음 문제는 온수매트의 주요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소음 없는 온수매트! 가능할까요?
<인터뷰> 한상진(가전제품매장 판매원) : "온수매트 같은 경우에는 자연 순환 방식과 모터 순환 방식이 있는데요. 자연 순환 방식 같은 경우에는 모터 순환 방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열시간이 길지만 소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요. 모터 순환 방식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소음을 동반되지만 가열시간이 빠르다는 게 장점입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온수 순환 방식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온수매트, 어떻게 써야 할까요?
수면 중에는 평소보다 온도 변화에 둔감해지기 쉬운데요.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 화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 체온과 유사한 37도에 맞추고요.
자기 전에 1시간 정도 데워놨다가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물을 모두 뺀 후 온수관 입구의 물때를 깨끗하게 제거하고요.
배관에 따라 매트는 접어도 되는 게 있고 반드시 말아서 보관해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 잘 확인해야 고장 없이 다음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 두면 좀 안심이 되겠죠?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 사이트에서 인증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올바른 온수매트 사용법을 꼼꼼하게 확인하셔서요.
난방비 걱정 한 시름 덜 수 있는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요즘 온수매트 쓰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전기매트보다 장점이 많다고 인식돼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온수매트 전자파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안해하는 분들 종종 봅니다.
그래서 온수매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 하는데요.
모은희 기자가 취재하셨죠?
<기자 멘트>
온수매트는 매트 안에 열선 대신 온수관이 깔려 있어서 우리 몸에 전기선이 직접 닿지 않는 구조죠.
그래서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곤 하는데요.
그런데 요즘 일부 매체들이 온수매트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전자파가 나온다고 보도해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수매트를 둘러싼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정리해 보고요.
안전하게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요령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성큼 다가온 겨울!
이맘때면 난방 기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죠.
수많은 난방용품 중에 온수매트는 기존 일반 전기매트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매출을 올리며 겨울철 난방용품의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전기매트처럼 열선을 이용한 난방 방식이 아니라 물을 뜨겁게 데워 매트 속 호스 안에서 물이 돌도록 한 온수매트!
소비전력도 전기매트보다 낮아 전기요금이 오른 요즘 절전용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온수매트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온수매트 안전문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인터뷰> 이윤순(서울 목동) : "사서 쓰고는 있는데 안 쓸 수는 없고 뜨뜻해지면 조금 껐다가 켜고 당분간 그러고 있어요."
<인터뷰> 박 용(서울 신도림동) : "날씨가 추워져서 필요해서 사긴 샀는데 기사를 보고 그런 내용이 있어서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보고자 올해 처음 온수매트를 구입했다는 이 주부!
지난달부터 온수매트를 켜놓고 지내고 있는데요.
전자파 논란이 있은 후, 혹시나 아이에게 안 좋을까 싶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선희(서울 동소문동) : "아이 자는 방만큼은 전자제품을 하나도 들여놓지 않고 재우고 있거든요. 근데 날씨가 추워지고 하다 보니까 온수매트는 지금 들여놓고 재우고 있는데요. 문을 좀 열어놓고 보일러 통을 밖에다 놓고 연결해서 잠을 자다가 나중에 끄고 그렇게 사용 중이거든요."
겨울철 필수품 온수매트,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온수매트는 물을 끓이는 보일러 부분과, 끓인 물이 돌아다니는 매트 부분으로 나눠져 있죠?
온수를 쓰니까 전자파의 위험이 없다, 사실일까요?
<인터뷰> 정재희(서울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 "전혀 없는 건 아니고요. 보일러 부분에서는 물을 가열하기 위해서 전기를 쓰고 물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그 안에 모터펌프가 들어있습니다. 이쪽에서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보일러 부분에서는 전자파가 발생이 되는 거고 그 물이 움직이는 매트 부분은 전자파가 안 나온다고 구별하면 됩니다."
전자기장 환경인증인 EMF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전자파를 100% 피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보일러를 바로 옆에 두었을 때와 30cm 떨어뜨려 놓았을 때 전자파 수치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무려 100배가 넘게 차이가 나네요.
그러니까 보일러는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 놓고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화재와 누전 위험성도 간과 못하죠.
전기열선이 없어서 화재의 위험성도 없다는데, 믿어도 될까요?
<인터뷰> 고광엽(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최근 1년 간 온수매트 화재에 관한 접수는 없습니다만 온수매트도 전기용품이기 때문에 화재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보일러 작동 중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제품들도 나와 있는데요.
예측불허의 사고에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특히 뜨거운 물로 인한 화상은 늘 경계하셔야 합니다.
<인터뷰> 고광엽(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장시간 외출하실 때는 코드나 플러그를 뽑고 외출하시고요. 두꺼운 이불이라든가 라텍스와 같이 사용하면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이것을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이 많지만, 소음 문제는 온수매트의 주요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소음 없는 온수매트! 가능할까요?
<인터뷰> 한상진(가전제품매장 판매원) : "온수매트 같은 경우에는 자연 순환 방식과 모터 순환 방식이 있는데요. 자연 순환 방식 같은 경우에는 모터 순환 방식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열시간이 길지만 소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요. 모터 순환 방식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소음을 동반되지만 가열시간이 빠르다는 게 장점입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온수 순환 방식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온수매트, 어떻게 써야 할까요?
수면 중에는 평소보다 온도 변화에 둔감해지기 쉬운데요.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 화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 체온과 유사한 37도에 맞추고요.
자기 전에 1시간 정도 데워놨다가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물을 모두 뺀 후 온수관 입구의 물때를 깨끗하게 제거하고요.
배관에 따라 매트는 접어도 되는 게 있고 반드시 말아서 보관해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 잘 확인해야 고장 없이 다음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 두면 좀 안심이 되겠죠?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 사이트에서 인증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올바른 온수매트 사용법을 꼼꼼하게 확인하셔서요.
난방비 걱정 한 시름 덜 수 있는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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