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고연비 공세’에 국산차 뒤늦게 반격
입력 2013.12.06 (07:14)
수정 2013.12.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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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격은 물론 높은 연비로 무장한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국산차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안방의 상당 부분을 내준 상황에서,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들어 약 만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 수입차는 경유차인데다 연비가 1등급입니다.
리터당 16.9 킬로 미터로 비슷한 값의 국산 경쟁차보다 7킬로미터 더 달리는 겁니다.
경유차가 아니면 휘발유 엔진에 전기 모터를 단 하이브리드, 경유 엔진에까지 전기 모터를 장착해 연비를 이중으로 끌어올리는 등 수입차는 국내 고연비 차 시장을 선점해 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정현(벤츠코리아 차장) : "최근 고객분들께서 연비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작년 대비 디젤 판매량이 약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65%가 고연비인 반면, 연비 순위 20위 중 국산차는 5종에 불과합니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3%까지 오른 반면, 현대 기아차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70%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소비자의 요구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차종이란 뜻이죠. 따라서 이런 부분들을 업그레이드시키지 않는다면 상당히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국산차는 뒤늦게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연비 16킬로미터가 넘는 준중형 경유 차에 이어 내년까지 최소 5종의 고연비 차량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선교(기아차 국내상품팀장) : "소음, 진동 부분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다른 디젤차에 비해서 상당한 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수입차의 공세에, 국산차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연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가격은 물론 높은 연비로 무장한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국산차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안방의 상당 부분을 내준 상황에서,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들어 약 만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 수입차는 경유차인데다 연비가 1등급입니다.
리터당 16.9 킬로 미터로 비슷한 값의 국산 경쟁차보다 7킬로미터 더 달리는 겁니다.
경유차가 아니면 휘발유 엔진에 전기 모터를 단 하이브리드, 경유 엔진에까지 전기 모터를 장착해 연비를 이중으로 끌어올리는 등 수입차는 국내 고연비 차 시장을 선점해 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정현(벤츠코리아 차장) : "최근 고객분들께서 연비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작년 대비 디젤 판매량이 약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65%가 고연비인 반면, 연비 순위 20위 중 국산차는 5종에 불과합니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3%까지 오른 반면, 현대 기아차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70%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소비자의 요구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차종이란 뜻이죠. 따라서 이런 부분들을 업그레이드시키지 않는다면 상당히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국산차는 뒤늦게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연비 16킬로미터가 넘는 준중형 경유 차에 이어 내년까지 최소 5종의 고연비 차량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선교(기아차 국내상품팀장) : "소음, 진동 부분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다른 디젤차에 비해서 상당한 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수입차의 공세에, 국산차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연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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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고연비 공세’에 국산차 뒤늦게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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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06 07:17:14
- 수정2013-12-06 07: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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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물론 높은 연비로 무장한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국산차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안방의 상당 부분을 내준 상황에서,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들어 약 만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 수입차는 경유차인데다 연비가 1등급입니다.
리터당 16.9 킬로 미터로 비슷한 값의 국산 경쟁차보다 7킬로미터 더 달리는 겁니다.
경유차가 아니면 휘발유 엔진에 전기 모터를 단 하이브리드, 경유 엔진에까지 전기 모터를 장착해 연비를 이중으로 끌어올리는 등 수입차는 국내 고연비 차 시장을 선점해 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정현(벤츠코리아 차장) : "최근 고객분들께서 연비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작년 대비 디젤 판매량이 약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65%가 고연비인 반면, 연비 순위 20위 중 국산차는 5종에 불과합니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3%까지 오른 반면, 현대 기아차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70%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소비자의 요구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차종이란 뜻이죠. 따라서 이런 부분들을 업그레이드시키지 않는다면 상당히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국산차는 뒤늦게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연비 16킬로미터가 넘는 준중형 경유 차에 이어 내년까지 최소 5종의 고연비 차량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선교(기아차 국내상품팀장) : "소음, 진동 부분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다른 디젤차에 비해서 상당한 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수입차의 공세에, 국산차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연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가격은 물론 높은 연비로 무장한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국산차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안방의 상당 부분을 내준 상황에서,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들어 약 만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 수입차는 경유차인데다 연비가 1등급입니다.
리터당 16.9 킬로 미터로 비슷한 값의 국산 경쟁차보다 7킬로미터 더 달리는 겁니다.
경유차가 아니면 휘발유 엔진에 전기 모터를 단 하이브리드, 경유 엔진에까지 전기 모터를 장착해 연비를 이중으로 끌어올리는 등 수입차는 국내 고연비 차 시장을 선점해 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정현(벤츠코리아 차장) : "최근 고객분들께서 연비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작년 대비 디젤 판매량이 약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65%가 고연비인 반면, 연비 순위 20위 중 국산차는 5종에 불과합니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3%까지 오른 반면, 현대 기아차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70%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소비자의 요구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차종이란 뜻이죠. 따라서 이런 부분들을 업그레이드시키지 않는다면 상당히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국산차는 뒤늦게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연비 16킬로미터가 넘는 준중형 경유 차에 이어 내년까지 최소 5종의 고연비 차량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선교(기아차 국내상품팀장) : "소음, 진동 부분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다른 디젤차에 비해서 상당한 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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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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