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대 종단 시국선언 “박근혜 정권 퇴진”

입력 2013.12.06 (07:22) 수정 2013.12.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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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종교인들의 시국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5대 종단 종교인 100여명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행사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 선언에 참여한 종교인들을 비난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퇴진하라! 퇴진하라!"

광주지역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진보성향의 종교인 백여 명은 국가 권력기관을 동원해 불법으로 태어난 정권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병균(목사/전 광주시 기독교교회협의회) :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가 부정선거 일변도라는 것입니다, 최고의 정부기관이라는 국정원이 댓글을 수백만 개를 달았단 말이에요."

이들은 또,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실천을 종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5대 종단의 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시국 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를 검찰에 고발한 보수단체 '활빈단'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에 맞불을 놨습니다.

<인터뷰> 홍정식(활빈단 대표) : "종교는 세속의 일은 세속에 맡겨두고 제자리로 돌아갈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이들은 또, 시국 선언장에 난입해 행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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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5대 종단 시국선언 “박근혜 정권 퇴진”
    • 입력 2013-12-06 07:24:47
    • 수정2013-12-06 07: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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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종교인들의 시국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5대 종단 종교인 100여명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행사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 선언에 참여한 종교인들을 비난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퇴진하라! 퇴진하라!"

광주지역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진보성향의 종교인 백여 명은 국가 권력기관을 동원해 불법으로 태어난 정권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병균(목사/전 광주시 기독교교회협의회) :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가 부정선거 일변도라는 것입니다, 최고의 정부기관이라는 국정원이 댓글을 수백만 개를 달았단 말이에요."

이들은 또,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실천을 종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5대 종단의 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시국 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를 검찰에 고발한 보수단체 '활빈단'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에 맞불을 놨습니다.

<인터뷰> 홍정식(활빈단 대표) : "종교는 세속의 일은 세속에 맡겨두고 제자리로 돌아갈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이들은 또, 시국 선언장에 난입해 행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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