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話] 中 스모그, 석탄 난방이 주범

입력 2013.12.06 (00:21) 수정 2013.12.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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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요즘 추위보다 무서운 중국발 스모그... 어디서 왜 생기는 걸까요?

과거 서양의 스모그는 주로 공장 아니면 자동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스모그는 이 두 가지 모두에다 겨울철 난방까지 한몫을 합니다.

13억 인구의 중국에서는 아직도 석탄을 때는 집이 많아서 그 배기가스가 스모그를 악화시킨다는 겁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점점 심해지는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자세한 속보는 김도영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오토바이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도로에서는 앞차가 어디쯤 있는지 보이지 않아 사고도 잇따릅니다.

짙게 깔린 스모그로 도심이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상하이와 중남부 저장성 등 모두 9개 지역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진지 나흘째, 특히 남부 장쑤성 난징은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보건기구 권고 기준의 20배를 넘어섰습니다.

가시거리가 50미터 이하로 떨어지고, 대기오염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가 발령돼 올 겨울 처음으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칭다오시도 학생들의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쓰레기 소각과 정부 차량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하루동안 10여개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고 고속도로 봉쇄 등 교통과 물류 체계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 환경부의 한 전문가는 "공기의 움직임이 적어지며 오염물질이 계속 공기 중에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겨울철 난방 70%를 차지하는 석탄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스모그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일요일인 8일까지 스모그가 계속되다 9일쯤 해소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시민들이 버스 주위에 몰려있습니다.

힘을 합쳐서 이 버스를 들어올리려고 합니다.

2백 명의 힘이 더해지자 10톤 버스가 결국 움직이고, 그 아래에 깔려있던 한 소녀가 구출됩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건데 119가 도착하기 전 시민들이 먼저 구해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한 버스기사가,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여성을 발견하자 차를 세우고 다가가 차분한 설득 끝에 투신 자살을 막았던 일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고래' 구출 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십 마리가 해변으로 몰려와 폐사 위기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곳은 미국 플로리다 지역입니다.

고래 수십 마리가 얕은 바닷물에 갇혀 갈 곳을 못 찾고 있습니다.

10여 마리는 해변까지 떠밀려 왔습니다.

구조대가 먼 바다로 돌려 보내려고 애써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이미 4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 고래들은 원래 '깊은' 바다에서 2~30 마리씩 떼지어 사는 '들쇠고래'인데 어떻게 하다 이 얕은 데까지 와서 갇힌 건지는 미스테립니다.

일부 학자들은 고래들의 원인 모를 '집단 자살' 현상, 이른바 '스트랜딩'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렇게 맑은 하늘 보기 힘드시죠?

뉴스에서도 연일 스모그 소식이 보도되는데 오랜만에 시원한 하늘 풍경 한번 만나보시죠.

이 스카이다이버들은 모두 여성들입니다.

스무 살에서 쉰 세살까지, 63명이 한꺼번에 도전했습니다.

이들이 시도한 종목은 '수직 스카이다이빙'인데 머리부터 낙하하는 방식이라 시속 260킬로미터를 넘습니다.

혼자 하기도 위험한 건데 '63명의 동시 낙하'라는 세계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아이 엄마들까지 도전했다고 합니다.

도전에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건강부터 받쳐줘야겠죠?

요즘 담배 끊겠다고 전자담배 피우시는 분들 많은데요.

유해성 논란은 여전한가 봅니다.

미국 LA 에서는 전자담배를 진짜 담배와 똑같은 기준으로 규제하는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합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인데 위안부 소녀상에 누가 또 이런 짓을 해놨습니다.

손에는 일장기를 쥐어놓았고 머리엔 봉투를 씌워놨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에서 세워준 상인데 앞서 지난달 일본의 한 시의원이 찾아와서는 이 소녀상을 치우라며 항의문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국제화 오늘 소식, 여기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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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話] 中 스모그, 석탄 난방이 주범
    • 입력 2013-12-06 07:42:33
    • 수정2013-12-06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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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위보다 무서운 중국발 스모그... 어디서 왜 생기는 걸까요?

과거 서양의 스모그는 주로 공장 아니면 자동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스모그는 이 두 가지 모두에다 겨울철 난방까지 한몫을 합니다.

13억 인구의 중국에서는 아직도 석탄을 때는 집이 많아서 그 배기가스가 스모그를 악화시킨다는 겁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점점 심해지는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자세한 속보는 김도영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오토바이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도로에서는 앞차가 어디쯤 있는지 보이지 않아 사고도 잇따릅니다.

짙게 깔린 스모그로 도심이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상하이와 중남부 저장성 등 모두 9개 지역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진지 나흘째, 특히 남부 장쑤성 난징은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보건기구 권고 기준의 20배를 넘어섰습니다.

가시거리가 50미터 이하로 떨어지고, 대기오염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가 발령돼 올 겨울 처음으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칭다오시도 학생들의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쓰레기 소각과 정부 차량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하루동안 10여개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고 고속도로 봉쇄 등 교통과 물류 체계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 환경부의 한 전문가는 "공기의 움직임이 적어지며 오염물질이 계속 공기 중에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겨울철 난방 70%를 차지하는 석탄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스모그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일요일인 8일까지 스모그가 계속되다 9일쯤 해소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시민들이 버스 주위에 몰려있습니다.

힘을 합쳐서 이 버스를 들어올리려고 합니다.

2백 명의 힘이 더해지자 10톤 버스가 결국 움직이고, 그 아래에 깔려있던 한 소녀가 구출됩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건데 119가 도착하기 전 시민들이 먼저 구해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한 버스기사가,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여성을 발견하자 차를 세우고 다가가 차분한 설득 끝에 투신 자살을 막았던 일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고래' 구출 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십 마리가 해변으로 몰려와 폐사 위기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곳은 미국 플로리다 지역입니다.

고래 수십 마리가 얕은 바닷물에 갇혀 갈 곳을 못 찾고 있습니다.

10여 마리는 해변까지 떠밀려 왔습니다.

구조대가 먼 바다로 돌려 보내려고 애써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이미 4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 고래들은 원래 '깊은' 바다에서 2~30 마리씩 떼지어 사는 '들쇠고래'인데 어떻게 하다 이 얕은 데까지 와서 갇힌 건지는 미스테립니다.

일부 학자들은 고래들의 원인 모를 '집단 자살' 현상, 이른바 '스트랜딩'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렇게 맑은 하늘 보기 힘드시죠?

뉴스에서도 연일 스모그 소식이 보도되는데 오랜만에 시원한 하늘 풍경 한번 만나보시죠.

이 스카이다이버들은 모두 여성들입니다.

스무 살에서 쉰 세살까지, 63명이 한꺼번에 도전했습니다.

이들이 시도한 종목은 '수직 스카이다이빙'인데 머리부터 낙하하는 방식이라 시속 260킬로미터를 넘습니다.

혼자 하기도 위험한 건데 '63명의 동시 낙하'라는 세계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아이 엄마들까지 도전했다고 합니다.

도전에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건강부터 받쳐줘야겠죠?

요즘 담배 끊겠다고 전자담배 피우시는 분들 많은데요.

유해성 논란은 여전한가 봅니다.

미국 LA 에서는 전자담배를 진짜 담배와 똑같은 기준으로 규제하는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합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인데 위안부 소녀상에 누가 또 이런 짓을 해놨습니다.

손에는 일장기를 쥐어놓았고 머리엔 봉투를 씌워놨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에서 세워준 상인데 앞서 지난달 일본의 한 시의원이 찾아와서는 이 소녀상을 치우라며 항의문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국제화 오늘 소식, 여기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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