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개 처형 급증…장성택 실각 증거 농후”

입력 2013.12.06 (17:32) 수정 2013.12.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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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공개 처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오늘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포 정치의 하나인 공개 처형은 지난해 17명에 이어 올해는 4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본보기식 처형으로 내부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가 전했습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과 관련해선 실각한 징후가 농후하다면서 측근인 이용하, 장수길은 주위와 경고가 필요한 제한된 인원이 모인 가운데 형식적 재판 절차를 거쳐 공개 처형됐다고 여야 간사는 설명했습니다.

또 장성택의 매형과 조카는 북한으로 강제 소환된 것이 맞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장성택의 측근 망명 요청설과 관련해서 남재준 원장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보고 했습니다.

김정은 1인 독재 체제 강화와 관련해 당과 내각, 분단장급에서 40~50대 젊은 간부들에 대한 대거 교체가 있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북한의 군사 도발 위협에 대해선 공격형 헬기 60여대가 NLL 인근 남하에 배치 됐으며, 서북도서북방과 전방지역에서는 다연장포 200포를 집중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본 스파이의 국내 활동과 추방설에 대해서는 일본인인 것은 맞지만 정보원인지 기관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탈북민을 대상으로 일본인 납치 관련 정보 수집 혐의가 포착돼 자진 출국했다고 국정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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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공개 처형 급증…장성택 실각 증거 농후”
    • 입력 2013-12-06 17:32:12
    • 수정2013-12-06 17:39:03
    정치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공개 처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오늘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포 정치의 하나인 공개 처형은 지난해 17명에 이어 올해는 4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본보기식 처형으로 내부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가 전했습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과 관련해선 실각한 징후가 농후하다면서 측근인 이용하, 장수길은 주위와 경고가 필요한 제한된 인원이 모인 가운데 형식적 재판 절차를 거쳐 공개 처형됐다고 여야 간사는 설명했습니다.

또 장성택의 매형과 조카는 북한으로 강제 소환된 것이 맞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장성택의 측근 망명 요청설과 관련해서 남재준 원장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보고 했습니다.

김정은 1인 독재 체제 강화와 관련해 당과 내각, 분단장급에서 40~50대 젊은 간부들에 대한 대거 교체가 있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북한의 군사 도발 위협에 대해선 공격형 헬기 60여대가 NLL 인근 남하에 배치 됐으며, 서북도서북방과 전방지역에서는 다연장포 200포를 집중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본 스파이의 국내 활동과 추방설에 대해서는 일본인인 것은 맞지만 정보원인지 기관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탈북민을 대상으로 일본인 납치 관련 정보 수집 혐의가 포착돼 자진 출국했다고 국정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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