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거꾸로 자전거 타기…‘간담 서늘’ 외

입력 2013.12.07 (06:51) 수정 2013.12.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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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주간 화제의 인기 영상을 모았는데요.

노르웨이 '요정의 길'에서 펼쳐진 기상천외한 도전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요정의 길이라 불리는 노르웨이 관광도로 '트롤스티겐'!

환상적인 주변 경관은 물론 위험한 매력까지 갖춘 이 길에서 특별한 도전이 펼쳐졌습니다.

도전자는 노르웨이 곡예 예술가로 유명한 '에스킬 로닝스바켄'인데요.

조심조심 달려도 모자랄 도로를 자전거에 거꾸로 앉아 시속 80km로 질주합니다.

구불구불 휘어지고 가파른 경사면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에스킬!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노면까지 젖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죠?

항상 대자연에 도전하는 극한의 예술가답게 담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네요.

버스 뜷은 스키의 위력

본격적인 시즌을 맞은 스위스의 한 스키장!

한 남자가 두 손대신 공을 차듯 스키 장비를 벗어 버리는데요.

카메라를 의식한 건지,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남자!

곧이어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리더니, 믿기 힘든 장면이 포착됩니다.

버스 창문을 뚫고 그대로 꽂혀버린 스키!

구멍이 난 버스 창을 보고 황당해 하는 버스 기사의 표정을 십분 이해할 만하죠?

스키를 철과 돌로 만든 건 아닐 텐데, 드릴로 뚫은 것 마냥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건지, 해외 누리꾼 사이에선 진위 여부와 함께 이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네요.

‘손가락 터치’로 그린 초상화

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듯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모건 프리먼'!

하지만, 이건 사진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공들여 그린 초상화라고 합니다.

영국의 극사실주의 화가 '카일 램버트'가 태블릿 PC와 그림 어플리케이션으로 창조한 건데요.

모건 프리먼의 표정과 수염, 피부 등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200시간 동안 28만 5천 번의 '손가락 터치'만으로 그려냈다고 합니다.

원본 사진을 그대로 복사한 듯한 태블릿 초상화의 완성 과정! 유튜브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4백만 건을 육박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하네요.

춤추는 개 “느낌 아니까”

낯선 카메라를 향해 큰 소리로 짖는 견공!

한 남자가 휴대전화로 80년대 댄스 음악을 틀자, 쉴 새 없이 짖어대던 개가 돌연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이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요.

신나는 음악을 들으니 가만있을 수 없다는 듯 두 발을 깡충깡충 머리는 흔들흔들!

영상 조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댄스 리듬을 따라 정확하고 현란한 스텝을 밟습니다.

사람 뺨치는 박자감각을 자랑하는 견공!

느낌 충만한 춤꾼이 따로 없네요.

“내가 지켜보고 있다”

몰래 누나 방에서 최신 팝송에 맞춰 몸을 흔드는 소년!

카메라의 시선을 전혀 느끼지 못한 건지, 나 홀로 댄스 타임에 푹 빠져듭니다.

무아지경에 다다른 소년의 코믹 댄스!

점점 춤사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그제야 옷장 속에 숨어서 자신을 찍고 있던 누나를 발견합니다.

카메라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기절할 듯 놀라는데요.

보는 눈이 없다는 생각에 막춤이란 막춤은 다 추던 소년!

누나에게 딱 걸린 순간, 황당함과 창피함, 세상 온갖 감정 역시 다 느꼈겠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풀밭에 앉아 있는 친구 뒤로 조용히 다가가는 양치기 개!

곧이어 미리 짜기라도 한 것처럼 다른 양치기 개도 벌떡 일어나 살금살금 걷기 시작합니다.

데칼코마니 그림처럼 똑같이 발을 옮기는 두 견공! 숨 막힐 정도로 느릿느릿 걷더니, 이내 동상이 된 것처럼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요가 수행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들이 느리게 움직이는 이유!

알고 보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 한창 몰입해 있던 건데요.

딴청을 피우며 눈치 싸움을 벌이다가 번개처럼 쫓아오는 술래를 피해 달아나는 양치기 개들!

아기자기하고 신나게 노는 모습이 어린 아이들과 영락없이 똑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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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거꾸로 자전거 타기…‘간담 서늘’ 외
    • 입력 2013-12-07 10:30:02
    • 수정2013-12-07 1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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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주간 화제의 인기 영상을 모았는데요.

노르웨이 '요정의 길'에서 펼쳐진 기상천외한 도전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요정의 길이라 불리는 노르웨이 관광도로 '트롤스티겐'!

환상적인 주변 경관은 물론 위험한 매력까지 갖춘 이 길에서 특별한 도전이 펼쳐졌습니다.

도전자는 노르웨이 곡예 예술가로 유명한 '에스킬 로닝스바켄'인데요.

조심조심 달려도 모자랄 도로를 자전거에 거꾸로 앉아 시속 80km로 질주합니다.

구불구불 휘어지고 가파른 경사면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에스킬!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노면까지 젖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죠?

항상 대자연에 도전하는 극한의 예술가답게 담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네요.

버스 뜷은 스키의 위력

본격적인 시즌을 맞은 스위스의 한 스키장!

한 남자가 두 손대신 공을 차듯 스키 장비를 벗어 버리는데요.

카메라를 의식한 건지,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남자!

곧이어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리더니, 믿기 힘든 장면이 포착됩니다.

버스 창문을 뚫고 그대로 꽂혀버린 스키!

구멍이 난 버스 창을 보고 황당해 하는 버스 기사의 표정을 십분 이해할 만하죠?

스키를 철과 돌로 만든 건 아닐 텐데, 드릴로 뚫은 것 마냥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건지, 해외 누리꾼 사이에선 진위 여부와 함께 이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네요.

‘손가락 터치’로 그린 초상화

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듯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모건 프리먼'!

하지만, 이건 사진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공들여 그린 초상화라고 합니다.

영국의 극사실주의 화가 '카일 램버트'가 태블릿 PC와 그림 어플리케이션으로 창조한 건데요.

모건 프리먼의 표정과 수염, 피부 등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200시간 동안 28만 5천 번의 '손가락 터치'만으로 그려냈다고 합니다.

원본 사진을 그대로 복사한 듯한 태블릿 초상화의 완성 과정! 유튜브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4백만 건을 육박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하네요.

춤추는 개 “느낌 아니까”

낯선 카메라를 향해 큰 소리로 짖는 견공!

한 남자가 휴대전화로 80년대 댄스 음악을 틀자, 쉴 새 없이 짖어대던 개가 돌연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이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요.

신나는 음악을 들으니 가만있을 수 없다는 듯 두 발을 깡충깡충 머리는 흔들흔들!

영상 조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댄스 리듬을 따라 정확하고 현란한 스텝을 밟습니다.

사람 뺨치는 박자감각을 자랑하는 견공!

느낌 충만한 춤꾼이 따로 없네요.

“내가 지켜보고 있다”

몰래 누나 방에서 최신 팝송에 맞춰 몸을 흔드는 소년!

카메라의 시선을 전혀 느끼지 못한 건지, 나 홀로 댄스 타임에 푹 빠져듭니다.

무아지경에 다다른 소년의 코믹 댄스!

점점 춤사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그제야 옷장 속에 숨어서 자신을 찍고 있던 누나를 발견합니다.

카메라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기절할 듯 놀라는데요.

보는 눈이 없다는 생각에 막춤이란 막춤은 다 추던 소년!

누나에게 딱 걸린 순간, 황당함과 창피함, 세상 온갖 감정 역시 다 느꼈겠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풀밭에 앉아 있는 친구 뒤로 조용히 다가가는 양치기 개!

곧이어 미리 짜기라도 한 것처럼 다른 양치기 개도 벌떡 일어나 살금살금 걷기 시작합니다.

데칼코마니 그림처럼 똑같이 발을 옮기는 두 견공! 숨 막힐 정도로 느릿느릿 걷더니, 이내 동상이 된 것처럼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요가 수행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들이 느리게 움직이는 이유!

알고 보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 한창 몰입해 있던 건데요.

딴청을 피우며 눈치 싸움을 벌이다가 번개처럼 쫓아오는 술래를 피해 달아나는 양치기 개들!

아기자기하고 신나게 노는 모습이 어린 아이들과 영락없이 똑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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