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성택 모든 직무 해임…반당·반혁명 종파 행위”

입력 2013.12.09 (06:35) 수정 2013.12.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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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일체의 칭호를 박탈하며 노동당에서 출당, 제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서 "장성택 일당은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 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는 종파적행위를 일삼으며 각방으로 방해하는 배신행위를 감행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특히 장성택이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젖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타락한 생활을 했다며 "당과 혁명에 끼친 해독적 결과가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정권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 부위원장을 반당반혁명분자로 규정하고 모든 직무에서 해임했다고 밝힘에 따라 그의 실각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향후 재기도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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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장성택 모든 직무 해임…반당·반혁명 종파 행위”
    • 입력 2013-12-09 06:35:55
    • 수정2013-12-09 16:50:30
    정치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일체의 칭호를 박탈하며 노동당에서 출당, 제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서 "장성택 일당은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 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는 종파적행위를 일삼으며 각방으로 방해하는 배신행위를 감행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특히 장성택이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젖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타락한 생활을 했다며 "당과 혁명에 끼친 해독적 결과가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정권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 부위원장을 반당반혁명분자로 규정하고 모든 직무에서 해임했다고 밝힘에 따라 그의 실각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향후 재기도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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