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매체 “장성택 몰락으로 북 경제·외교 변화 가능성”

입력 2013.12.09 (11:00) 수정 2013.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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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9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확인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해임 사실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면서 앞으로 북한의 세대 교체와 경제 및 대외전략 변화 가능성을 점쳤다.

교도통신은 "수년간 체제를 지탱해온 실력자의 퇴장으로 지도부 세대교체가 가속화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외자 도입에 적극적이고, 최대 지원국인 중국의 신뢰도 두터웠던 장씨의 경질을 통해 북한의 경제·대외 전략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씨를 별론으로 하면 김 정은의 최측근으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만 남게 됐다고 소개하고, "김 제1위원장은 앞으로 경제와 외교에 밝은 내각과 당의 젊은 간부를 중용해 권력의 균형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또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은 보수적인 북한의 주요 간부 중 장씨를 예외적으로 '대화가 통하는 상대'로 간주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로 여겨져 온 실력자의 경질 때문에 중앙 권력의 재편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NHK는 "지도부 내부에서 생긴 갈등과 권력 투쟁의 결과로 장씨가 실각했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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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매체 “장성택 몰락으로 북 경제·외교 변화 가능성”
    • 입력 2013-12-09 11:00:38
    • 수정2013-12-09 11:15:18
    연합뉴스
일본 언론은 9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확인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해임 사실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면서 앞으로 북한의 세대 교체와 경제 및 대외전략 변화 가능성을 점쳤다.

교도통신은 "수년간 체제를 지탱해온 실력자의 퇴장으로 지도부 세대교체가 가속화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외자 도입에 적극적이고, 최대 지원국인 중국의 신뢰도 두터웠던 장씨의 경질을 통해 북한의 경제·대외 전략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씨를 별론으로 하면 김 정은의 최측근으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만 남게 됐다고 소개하고, "김 제1위원장은 앞으로 경제와 외교에 밝은 내각과 당의 젊은 간부를 중용해 권력의 균형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또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은 보수적인 북한의 주요 간부 중 장씨를 예외적으로 '대화가 통하는 상대'로 간주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로 여겨져 온 실력자의 경질 때문에 중앙 권력의 재편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NHK는 "지도부 내부에서 생긴 갈등과 권력 투쟁의 결과로 장씨가 실각했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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