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측근 망명설에서 총격설까지 소문만 무성

입력 2013.12.09 (21:06) 수정 2013.12.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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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의 숙청이 공식 확인되면서 측근 망명설에서 총격설까지 관련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당국이 장성택 조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월, 비자금을 관리하던 장성택 측근이 중국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이 관리하던 무역회사 관계자가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당국은 '장성택 측근 망명설'등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보위부가 지난 달 25일 평양에서 장성택 관할 회사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을 벌여 1명이 사망했다는 설도 제기됐습니다.

정보당국에서도 미확인 첩보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장성택 실각이 공식 발표되면서 벌써부터 처형설까지 나오는 등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장성택의 실각 이후 북한 파워 엘리트간의 역학관계변화를 김정은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정권 불안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이미 북한군 보위일꾼 대회를 개최하며 숙청발표전 사전 단속에 벌였지만 장성택 숙청에 따른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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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택 측근 망명설에서 총격설까지 소문만 무성
    • 입력 2013-12-09 21:06:41
    • 수정2013-12-09 2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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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성택의 숙청이 공식 확인되면서 측근 망명설에서 총격설까지 관련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당국이 장성택 조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월, 비자금을 관리하던 장성택 측근이 중국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이 관리하던 무역회사 관계자가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당국은 '장성택 측근 망명설'등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보위부가 지난 달 25일 평양에서 장성택 관할 회사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을 벌여 1명이 사망했다는 설도 제기됐습니다.

정보당국에서도 미확인 첩보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장성택 실각이 공식 발표되면서 벌써부터 처형설까지 나오는 등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장성택의 실각 이후 북한 파워 엘리트간의 역학관계변화를 김정은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정권 불안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이미 북한군 보위일꾼 대회를 개최하며 숙청발표전 사전 단속에 벌였지만 장성택 숙청에 따른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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