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장성택 숙청’ 관심...“김정은 권력 장악 과시”

입력 2013.12.09 (22:53) 수정 2013.12.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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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언론매체들도 북한의 '장성택 숙청'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고모부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성택 부위원장까지 제거한 것은 일단 '김정은 체제'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정권이 정권의 2인자로까지 불리던 최고위급 인사를 숙청하고, 그 이유까지 자세히 밝힌 것은 전례가 없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반대 세력에 대한 공개적인 경고라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향후 북한 내부 동향의 추이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평양 측이 '반당분자'라는 명분을 걸어 '장성택 숙청'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은 김정은의 권력 장악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장성택의 숙청은 결국 김정은이 권력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고 이를 통해 김정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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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09 22:53:31
    • 수정2013-12-09 22:53:51
    국제
미국의 주요 언론매체들도 북한의 '장성택 숙청'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고모부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성택 부위원장까지 제거한 것은 일단 '김정은 체제'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정권이 정권의 2인자로까지 불리던 최고위급 인사를 숙청하고, 그 이유까지 자세히 밝힌 것은 전례가 없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반대 세력에 대한 공개적인 경고라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향후 북한 내부 동향의 추이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평양 측이 '반당분자'라는 명분을 걸어 '장성택 숙청'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은 김정은의 권력 장악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장성택의 숙청은 결국 김정은이 권력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고 이를 통해 김정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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