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TSB, 아시아나 사고 내일 첫 공청회

입력 2013.12.10 (06:40) 수정 2013.12.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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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첫 공청회가 내일 열립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진행하는 이번 공청회에선 기체결함과 조종사 과실 여부 등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논쟁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승객 2명이 숨지고, 180명 넘는 부상자를 낸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 사고,,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첫 공개 청문회가 미 교통안전위원회 NTSB에서 열립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공개 청문회에는 사고 항공기 제작사인 미 보잉 사와 아시아나 항공, 미 연방 항공청 FAA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참석합니다.

특히 공청회 첫날,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77 기종의 설계 개념과 특성,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 측의 조종사 훈련 방식에 대한 청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집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기체 결함인지, 조종사 과실인지 여부가 판가름나는 고비가 될 수 있는만큼 아시아나 항공 측은 첫날 공청회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미 언론의 반응은 아시아나 측에 녹록치 않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가 자동 속도 조절 장치를 잘못 이해해 사고가 난 것으로 중간 결론이 났다면서 NTSB가 공청회에서 이 부분을 추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맞서 아시아나 측도 제조사인 보잉사의 과실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사고원인을 둘러싼 논쟁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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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NTSB, 아시아나 사고 내일 첫 공청회
    • 입력 2013-12-10 06:42:28
    • 수정2013-12-10 0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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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첫 공청회가 내일 열립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진행하는 이번 공청회에선 기체결함과 조종사 과실 여부 등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논쟁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승객 2명이 숨지고, 180명 넘는 부상자를 낸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 사고,,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첫 공개 청문회가 미 교통안전위원회 NTSB에서 열립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공개 청문회에는 사고 항공기 제작사인 미 보잉 사와 아시아나 항공, 미 연방 항공청 FAA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참석합니다.

특히 공청회 첫날,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77 기종의 설계 개념과 특성,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 측의 조종사 훈련 방식에 대한 청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집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기체 결함인지, 조종사 과실인지 여부가 판가름나는 고비가 될 수 있는만큼 아시아나 항공 측은 첫날 공청회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미 언론의 반응은 아시아나 측에 녹록치 않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가 자동 속도 조절 장치를 잘못 이해해 사고가 난 것으로 중간 결론이 났다면서 NTSB가 공청회에서 이 부분을 추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맞서 아시아나 측도 제조사인 보잉사의 과실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사고원인을 둘러싼 논쟁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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