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종 한국사 교과서 승인…‘논란의 불씨’ 여전

입력 2013.12.10 (12:19) 수정 2013.12.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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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수정명령을 내렸던 한국사 교과서들에 대해 수정안을 최종 승인하고 발행을 허가했습니다.

교육부는 교과서 배급을 내년 2월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인데 교과서 집필자들이 내용 수정 절차 등에 반발해 소송을 낸 만큼 역사왜곡,오류 논란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발행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출판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수정명령 대조표를 심의한 결과, 명령 내용이 모두 받아들여진 것으로 판단돼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서남수(교육부장관) : "아직 완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번에 최종 승인된 교과서들이 바람직한 한국사 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8종의 한국사 교과서는 검정을 최종 통과한 지 석달 만에야 교과서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교학사를 포함한 8종 한국사 교과서는 오늘부터 인터넷을 통해 교사들에게 공개됩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한국사 교과서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학기 시작 전인 내년 2월말까지 교과서 배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밀실 심사' 논란을 빚었던 교과서 자문위원회와 수정심의회 명단 공개는 교과서 선정 이후로 미뤘습니다.

리베르와 교학사를 제외한 나머지 6종의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들은 저자와 협의 없이 출판사가 자체 수정안을 제출한 만큼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교육부를 상대로 낸 교과서 수정명령 취소 소송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더해 수정심의회 명단 공개 등 정보 공개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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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종 한국사 교과서 승인…‘논란의 불씨’ 여전
    • 입력 2013-12-10 12:20:40
    • 수정2013-12-10 17: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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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수정명령을 내렸던 한국사 교과서들에 대해 수정안을 최종 승인하고 발행을 허가했습니다.

교육부는 교과서 배급을 내년 2월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인데 교과서 집필자들이 내용 수정 절차 등에 반발해 소송을 낸 만큼 역사왜곡,오류 논란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발행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출판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수정명령 대조표를 심의한 결과, 명령 내용이 모두 받아들여진 것으로 판단돼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서남수(교육부장관) : "아직 완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번에 최종 승인된 교과서들이 바람직한 한국사 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8종의 한국사 교과서는 검정을 최종 통과한 지 석달 만에야 교과서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교학사를 포함한 8종 한국사 교과서는 오늘부터 인터넷을 통해 교사들에게 공개됩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한국사 교과서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학기 시작 전인 내년 2월말까지 교과서 배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밀실 심사' 논란을 빚었던 교과서 자문위원회와 수정심의회 명단 공개는 교과서 선정 이후로 미뤘습니다.

리베르와 교학사를 제외한 나머지 6종의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들은 저자와 협의 없이 출판사가 자체 수정안을 제출한 만큼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교육부를 상대로 낸 교과서 수정명령 취소 소송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더해 수정심의회 명단 공개 등 정보 공개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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