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KBS 이사회, ‘TV 수신료 현실화’ 의결

입력 2013.12.10 (21:24) 수정 2013.12.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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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의 TV 수신료는 월 2,500원입니다.

지난 1981년 책정된 이래 33년째 묶여 있는데요.

이 수신료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는 안건이 오늘 KBS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사회가 의결한 현실화 방안은 수신료를 지금보다 1,500원 올려 월 4,000원으로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KBS의 수신료 비중은 전체 수입의 37%에서 53%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반면 광고 비중은 22%로 낮아져 왜곡된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이사회가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는 배경과 앞으로의 일정을 최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 이사회가 수신료 현실화 안건을 상정한 건 지난 7월입니다.

그후 다섯달 동안 공청회와 간담회, 안건 심의 등 30회에 걸친 의견 수렴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이사회는 공영방송의 재원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하고 현실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인터뷰> 이길영(KBS 이사장) :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가장 절실한 것이 건전한 재정구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다만 국민부담 최소화라는 원칙을 설정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의결된 4천원은 KBS의 재정 안정을 확보하고 수신료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유지하는 최소한의 인상 금액이라는게 이사회의 설명입니다.

또 KBS가 국민들에게 공적 책무를 확대하는데 들어가는 연평균 1350억원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이사회는 공적 책무 확대를 위해 KBS 경영진이 제출한 대국민 10대 약속과 60개 사업도 승인했습니다.

<인터뷰> 한진만(KBS 이사) : "지난 5개월 동안 공적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지를 집중검토했고, 심도 있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봤습니다."

수신료 현실화안은 방송통신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회 승인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KBS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신료 현실화의 필요성과 공적 책무 확대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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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10 21:25:03
    • 수정2013-12-10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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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의 TV 수신료는 월 2,500원입니다.

지난 1981년 책정된 이래 33년째 묶여 있는데요.

이 수신료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는 안건이 오늘 KBS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사회가 의결한 현실화 방안은 수신료를 지금보다 1,500원 올려 월 4,000원으로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KBS의 수신료 비중은 전체 수입의 37%에서 53%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반면 광고 비중은 22%로 낮아져 왜곡된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이사회가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는 배경과 앞으로의 일정을 최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KBS 이사회가 수신료 현실화 안건을 상정한 건 지난 7월입니다.

그후 다섯달 동안 공청회와 간담회, 안건 심의 등 30회에 걸친 의견 수렴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이사회는 공영방송의 재원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하고 현실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인터뷰> 이길영(KBS 이사장) :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가장 절실한 것이 건전한 재정구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다만 국민부담 최소화라는 원칙을 설정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의결된 4천원은 KBS의 재정 안정을 확보하고 수신료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유지하는 최소한의 인상 금액이라는게 이사회의 설명입니다.

또 KBS가 국민들에게 공적 책무를 확대하는데 들어가는 연평균 1350억원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이사회는 공적 책무 확대를 위해 KBS 경영진이 제출한 대국민 10대 약속과 60개 사업도 승인했습니다.

<인터뷰> 한진만(KBS 이사) : "지난 5개월 동안 공적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지를 집중검토했고, 심도 있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봤습니다."

수신료 현실화안은 방송통신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회 승인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KBS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신료 현실화의 필요성과 공적 책무 확대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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