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혼합 고춧가루 김치 단체급식 납품

입력 2013.12.12 (06:44) 수정 2013.12.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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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을 섞은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눈속임해 김치 공장에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김장철 대목을 노리고 이같은 고춧가루 눈속임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고춧가루 제조공장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이 업체는 국내산 고춧가루와 중국산을 8대 2 비율로 섞은 뒤 '100% 국내산'으로 팔았습니다.

이 정도로 섞어 놓으면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조국형(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반) : "8대 2로 섞으면 눈으로 구분되지 않아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한 뒤 적발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4톤가량이 부산과 경남지역의 김치 공장에 팔렸습니다.

학교와 대기업 구내 식당에 김치를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공장 측은 중국산이 섞인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김치공장 관계자 : "농관원에서 시료를 채취해가는데 지금껏 하자가 없어서 믿었죠, 이번에 들어온 이게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중국산 고춧가루는 1kg당 만 원 가량 하는 국내산의 절반 정도 가격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표시 위반 혐의로 이 고춧가루 제조업체 대표를 입건하고 관련 업체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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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 김치 단체급식 납품
    • 입력 2013-12-12 07:09:43
    • 수정2013-12-12 07:55: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산을 섞은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눈속임해 김치 공장에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김장철 대목을 노리고 이같은 고춧가루 눈속임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고춧가루 제조공장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이 업체는 국내산 고춧가루와 중국산을 8대 2 비율로 섞은 뒤 '100% 국내산'으로 팔았습니다.

이 정도로 섞어 놓으면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조국형(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반) : "8대 2로 섞으면 눈으로 구분되지 않아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한 뒤 적발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4톤가량이 부산과 경남지역의 김치 공장에 팔렸습니다.

학교와 대기업 구내 식당에 김치를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공장 측은 중국산이 섞인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김치공장 관계자 : "농관원에서 시료를 채취해가는데 지금껏 하자가 없어서 믿었죠, 이번에 들어온 이게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중국산 고춧가루는 1kg당 만 원 가량 하는 국내산의 절반 정도 가격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표시 위반 혐의로 이 고춧가루 제조업체 대표를 입건하고 관련 업체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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