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개조차량 ‘무사 통과’ 검사업체 적발
입력 2013.12.12 (07:17)
수정 2013.12.12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동차 운전자들은 안전을 위해 일정 기간마다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하는데요.
불법 개조한 차량들을 버젓히 눈감아주고 수수료를 챙긴 검사 업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자동차 정기 검사 실적이 가장 높은 검사 업체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검사 합격된 한 차량을 따라가 확인해보니, 내부 칸막이 벽이 제거돼 있습니다.
불법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자동차 검사소는 이같은 불법 개조차량들을 버젓이 합격시켜주고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고성능 전조등을 쓰고,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거나, 경광등을 허가없이 설치해도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검사소 관계자 : "경쟁이 치열하고 (운영이) 안 돼요. 검사가 (많이) 안 되니까 다들 수수료도 낮추려 하고요."
이 업체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9개월동안 합격시켜준 불법 개조차량만 천 4백여대...
검사 수수료만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특히 이 검사소는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하면서 중개업자를 관리해 고객을 유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개업자가 고객을 데려오면 검사 수수료를 나눠 가지는 수법입니다.
<녹취> 안00(피의자/음성변조) : "00구는 검사 차량이 3천대 정도라 외부에서 차가 오지 않으면 10개나 되는 검사소가 운영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검사업체 대표 64살 안모 씨를 자동차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검사원 37살 신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검사 대상 차량과 업체를 연결해 준 혐의로 중개업자 61살 김모씨 등 2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안전을 위해 일정 기간마다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하는데요.
불법 개조한 차량들을 버젓히 눈감아주고 수수료를 챙긴 검사 업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자동차 정기 검사 실적이 가장 높은 검사 업체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검사 합격된 한 차량을 따라가 확인해보니, 내부 칸막이 벽이 제거돼 있습니다.
불법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자동차 검사소는 이같은 불법 개조차량들을 버젓이 합격시켜주고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고성능 전조등을 쓰고,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거나, 경광등을 허가없이 설치해도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검사소 관계자 : "경쟁이 치열하고 (운영이) 안 돼요. 검사가 (많이) 안 되니까 다들 수수료도 낮추려 하고요."
이 업체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9개월동안 합격시켜준 불법 개조차량만 천 4백여대...
검사 수수료만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특히 이 검사소는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하면서 중개업자를 관리해 고객을 유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개업자가 고객을 데려오면 검사 수수료를 나눠 가지는 수법입니다.
<녹취> 안00(피의자/음성변조) : "00구는 검사 차량이 3천대 정도라 외부에서 차가 오지 않으면 10개나 되는 검사소가 운영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검사업체 대표 64살 안모 씨를 자동차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검사원 37살 신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검사 대상 차량과 업체를 연결해 준 혐의로 중개업자 61살 김모씨 등 2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법 개조차량 ‘무사 통과’ 검사업체 적발
-
- 입력 2013-12-12 07:19:11
- 수정2013-12-12 07:55:52

<앵커 멘트>
자동차 운전자들은 안전을 위해 일정 기간마다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하는데요.
불법 개조한 차량들을 버젓히 눈감아주고 수수료를 챙긴 검사 업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자동차 정기 검사 실적이 가장 높은 검사 업체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검사 합격된 한 차량을 따라가 확인해보니, 내부 칸막이 벽이 제거돼 있습니다.
불법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자동차 검사소는 이같은 불법 개조차량들을 버젓이 합격시켜주고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고성능 전조등을 쓰고,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거나, 경광등을 허가없이 설치해도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검사소 관계자 : "경쟁이 치열하고 (운영이) 안 돼요. 검사가 (많이) 안 되니까 다들 수수료도 낮추려 하고요."
이 업체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9개월동안 합격시켜준 불법 개조차량만 천 4백여대...
검사 수수료만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특히 이 검사소는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하면서 중개업자를 관리해 고객을 유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개업자가 고객을 데려오면 검사 수수료를 나눠 가지는 수법입니다.
<녹취> 안00(피의자/음성변조) : "00구는 검사 차량이 3천대 정도라 외부에서 차가 오지 않으면 10개나 되는 검사소가 운영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검사업체 대표 64살 안모 씨를 자동차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검사원 37살 신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검사 대상 차량과 업체를 연결해 준 혐의로 중개업자 61살 김모씨 등 2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안전을 위해 일정 기간마다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하는데요.
불법 개조한 차량들을 버젓히 눈감아주고 수수료를 챙긴 검사 업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자동차 정기 검사 실적이 가장 높은 검사 업체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검사 합격된 한 차량을 따라가 확인해보니, 내부 칸막이 벽이 제거돼 있습니다.
불법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자동차 검사소는 이같은 불법 개조차량들을 버젓이 합격시켜주고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고성능 전조등을 쓰고,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거나, 경광등을 허가없이 설치해도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검사소 관계자 : "경쟁이 치열하고 (운영이) 안 돼요. 검사가 (많이) 안 되니까 다들 수수료도 낮추려 하고요."
이 업체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9개월동안 합격시켜준 불법 개조차량만 천 4백여대...
검사 수수료만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특히 이 검사소는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하면서 중개업자를 관리해 고객을 유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개업자가 고객을 데려오면 검사 수수료를 나눠 가지는 수법입니다.
<녹취> 안00(피의자/음성변조) : "00구는 검사 차량이 3천대 정도라 외부에서 차가 오지 않으면 10개나 되는 검사소가 운영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검사업체 대표 64살 안모 씨를 자동차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검사원 37살 신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검사 대상 차량과 업체를 연결해 준 혐의로 중개업자 61살 김모씨 등 2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
김영은 기자 paz@kbs.co.kr
김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