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3.12.13 (17:58) 수정 2013.12.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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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실각’ 공식화 나흘 만에 사형

북한이, 장성택의 실각을 공식화한지 나흘만에, 그를 사형시켰습니다. 또한 이를 즉각 공개했는데요.

북한은 어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에게 국가전복음모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하고 이를 즉각 집행했다고 오늘 아침 6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40여년동안 권력의 중심에서 2인자로 불리던 장성택에 대한 숙청은, 김정은 유일체제에 대한 어떤 도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북한 정권의 극단적 잔인함을 보여준다며 즉각 비판 논평을 냈고, 전세계 언론들이 긴급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장성택 사형 관련 소식 잠시후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우크라이나 “EU와 협력협정 곧 체결”…국가적 이익 고려

다음은 우크라이나로 갑니다.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과 협력협정을 체결할 뜻을 밝혀 주목됩니다.

유럽연합 측과 만난 아르부조프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고려해 협력 협정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야뉴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EU외교안보 대표도 대통령 역시 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캐서린 애슈턴 \(EU외교·안보 고위대표)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에 200억유로라는, 유럽연합이 수용하기 쉽지 않은 규모의 경제 지원을 요청한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옛소련권 관세동맹에 끌어들이려는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천연가스 공급가 인하와 무역 이익 보장 등 구체적인 지원안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강경한 반정부 시위 속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체결을 언급했지만, 아직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상쇄할 만한 경제적 보상을 제시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 이란 제재 강화…핵 협상 영향은?

다음 이란 관련 소식입니다.

차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 국제사회 복귀 행보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습니다.

이란 정권과 거래하는 10여개 기업과 개인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이 기업들과 미국내 다른 기업과의 거래도 중지시켰는데요.

지난달 말 이란 1차 핵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과연 6개월 내에 최종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요,

이란의 행동을 압박하고, 국내 강경파의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안 처리에 대해서는 핵협상 자체를 그르칠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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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13 17:22:05
    • 수정2013-12-13 19: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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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실각’ 공식화 나흘 만에 사형

북한이, 장성택의 실각을 공식화한지 나흘만에, 그를 사형시켰습니다. 또한 이를 즉각 공개했는데요.

북한은 어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에게 국가전복음모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하고 이를 즉각 집행했다고 오늘 아침 6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40여년동안 권력의 중심에서 2인자로 불리던 장성택에 대한 숙청은, 김정은 유일체제에 대한 어떤 도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북한 정권의 극단적 잔인함을 보여준다며 즉각 비판 논평을 냈고, 전세계 언론들이 긴급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장성택 사형 관련 소식 잠시후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우크라이나 “EU와 협력협정 곧 체결”…국가적 이익 고려

다음은 우크라이나로 갑니다.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체결 무산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과 협력협정을 체결할 뜻을 밝혀 주목됩니다.

유럽연합 측과 만난 아르부조프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고려해 협력 협정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야뉴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EU외교안보 대표도 대통령 역시 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캐서린 애슈턴 \(EU외교·안보 고위대표)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에 200억유로라는, 유럽연합이 수용하기 쉽지 않은 규모의 경제 지원을 요청한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옛소련권 관세동맹에 끌어들이려는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천연가스 공급가 인하와 무역 이익 보장 등 구체적인 지원안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강경한 반정부 시위 속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연합과의 협력협정 체결을 언급했지만, 아직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상쇄할 만한 경제적 보상을 제시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 이란 제재 강화…핵 협상 영향은?

다음 이란 관련 소식입니다.

차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 국제사회 복귀 행보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습니다.

이란 정권과 거래하는 10여개 기업과 개인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이 기업들과 미국내 다른 기업과의 거래도 중지시켰는데요.

지난달 말 이란 1차 핵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과연 6개월 내에 최종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요,

이란의 행동을 압박하고, 국내 강경파의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안 처리에 대해서는 핵협상 자체를 그르칠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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