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식통 “중국 내 북한 무역일꾼 대거 귀국”

입력 2013.12.14 (14:14) 수정 2013.12.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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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과 경제협력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장성택 처형 시점을 전후해, 중국에 파견한 무역 관련 인물들을 대거 불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그 동안 중국과의 경협에서 광범위한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소환을 시작으로 '장성택 세력'의 정리와 단속이 본격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내 대북 소식통들은 선양과 단둥 등지에서 활동하던 북한 무역일꾼 상당수가 이번 주부터 급히 본국으로 소환되고 있는데, 그 규모와 갑작스러움 등으로 미뤄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 추모 행사와는 별개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중국인은 "북한 당국이 학교와 직장, 지역별로 장성택을 성토하는 글쓰기 대회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반역자 장성택'의 처형이 지당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끝까지 옹위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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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소식통 “중국 내 북한 무역일꾼 대거 귀국”
    • 입력 2013-12-14 14:14:38
    • 수정2013-12-31 19:32:30
    국제
북한이 중국과 경제협력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장성택 처형 시점을 전후해, 중국에 파견한 무역 관련 인물들을 대거 불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그 동안 중국과의 경협에서 광범위한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소환을 시작으로 '장성택 세력'의 정리와 단속이 본격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내 대북 소식통들은 선양과 단둥 등지에서 활동하던 북한 무역일꾼 상당수가 이번 주부터 급히 본국으로 소환되고 있는데, 그 규모와 갑작스러움 등으로 미뤄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 추모 행사와는 별개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중국인은 "북한 당국이 학교와 직장, 지역별로 장성택을 성토하는 글쓰기 대회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반역자 장성택'의 처형이 지당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을 끝까지 옹위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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