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파업 운송 차질…철도노조 도심 집회

입력 2013.12.14 (21:16) 수정 2013.12.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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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승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이 또 고장나고 폭발물 설치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철도노조는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전동 열차의 운행이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고.."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역, 승객들이 초조한 눈길로 전광판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수원행 전동차가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사이에서 멈췄기 때문입니다.

제기동역부터 인천·수원방향 모든 지하철 운행이 한 시간 이상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이학노(충남 아산시 용화동):"개봉동 가려고 하는데 지금 한 20분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안오는지 모르겠어요."

지하철 운행은 오전 9시가 넘어 정상화됐습니다.

코레일은 전동차 전력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반 쯤엔 서울 지하철 7호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112에 걸려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속터미널에서는 열차 3 대가 무정차 통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파업에 따른 운송 차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이 50~ 60%대에 그쳤고 화물열차 운행률은 파업 이후 가장 낮은 40% 수준이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KTX와 수도권 전철도 감축 운행됩니다.

오늘 철도 노조는 전국 노조원 만 여명이 모여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집회에 민주노총과 국정원 시국회의 등이 가세했고, 재향경우회 등 보수단체는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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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파업 운송 차질…철도노조 도심 집회
    • 입력 2013-12-14 20:49:28
    • 수정2013-12-14 21: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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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승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이 또 고장나고 폭발물 설치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철도노조는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전동 열차의 운행이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고.."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역, 승객들이 초조한 눈길로 전광판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수원행 전동차가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사이에서 멈췄기 때문입니다.

제기동역부터 인천·수원방향 모든 지하철 운행이 한 시간 이상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이학노(충남 아산시 용화동):"개봉동 가려고 하는데 지금 한 20분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안오는지 모르겠어요."

지하철 운행은 오전 9시가 넘어 정상화됐습니다.

코레일은 전동차 전력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반 쯤엔 서울 지하철 7호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112에 걸려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속터미널에서는 열차 3 대가 무정차 통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파업에 따른 운송 차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이 50~ 60%대에 그쳤고 화물열차 운행률은 파업 이후 가장 낮은 40% 수준이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KTX와 수도권 전철도 감축 운행됩니다.

오늘 철도 노조는 전국 노조원 만 여명이 모여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집회에 민주노총과 국정원 시국회의 등이 가세했고, 재향경우회 등 보수단체는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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