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경제] 성분·온도 따라 식용유 조리법 달라
입력 2013.12.14 (21:19)
수정 2013.12.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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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따뜻한 부침개가 생각나는 날씨인데요.
이 부침개 부칠 때 쓰는 식용유, 요즘은 종류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네, 예전엔 식용유 하면 거의 콩기름이었는데, 요즘은 올리브유에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등 참 많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요. 기름마다 품질에 차이가 있는 건지, 아니면, 용도가 다른 건지, 볼 때마다 궁금하더라고요.
네, 용도가 다르고, 조리법이 다른 거 맞습니다.
그래서 기름을 잘 골라 써야 하는데요.
정다원 기자가 실험을 통해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식용유 진열대는 전통적으로 콩기름 차지였습니다.
한 때 90퍼센트도 넘었는데 최근 삼분의 일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신 올리브, 포도씨 유나 유채씨 기름을 정제한 카놀라 유가 70퍼센트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식용유니 조리법도 같을까?
프라이팬 두 개를 센 불로 1분 가열해 각각 포도씨 유와 카놀라 유를 두르고 부침개를 올렸습니다.
30초 뒤 포도씨 유로 부친 건 겉이 까맣게 탔는데, 카놀라 유로 한 건 잘 익었습니다.
포도씨 유가 더 낮은 온도에서 과열돼 포도씨 유로 부친 게 탄 겁니다.
기름이 과열돼 타는 온도, 즉, '발연점'을 보니 포도씨 유는 220도로 카놀라 유보다 20도 낮은 온도에서 탑니다.
<인터뷰>이지연(식품업체 수석연구원):"그 자체(식용유)가 가진 수분이랑 유용 성분들 때문에 식용유 자체가 타면서 그 안에 있는 음식물도 함께 태우게 됩니다."
포도씨 유, 카놀라 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에,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 유는 발연점이 낮아 무침이나 볶음에 맞습니다.
성분도 중요합니다.
올리브 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올레산이란 성분이 77%고 카놀라 유와 들기름은 혈액 순환 돕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습니다.
<인터뷰>성미경(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동맥경화증이나 고지혈증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보관하실 때는 빛이나 고온이나 산소로부터 차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고기를 튀길 때 발연점이 높고 오메가 3가 많은 카놀라 유를 쓰면 혈액순환에 좋고, 샐러드나 나물에 올리브 유나 들기름을 넣어 꾸준히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줄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따뜻한 부침개가 생각나는 날씨인데요.
이 부침개 부칠 때 쓰는 식용유, 요즘은 종류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네, 예전엔 식용유 하면 거의 콩기름이었는데, 요즘은 올리브유에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등 참 많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요. 기름마다 품질에 차이가 있는 건지, 아니면, 용도가 다른 건지, 볼 때마다 궁금하더라고요.
네, 용도가 다르고, 조리법이 다른 거 맞습니다.
그래서 기름을 잘 골라 써야 하는데요.
정다원 기자가 실험을 통해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식용유 진열대는 전통적으로 콩기름 차지였습니다.
한 때 90퍼센트도 넘었는데 최근 삼분의 일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신 올리브, 포도씨 유나 유채씨 기름을 정제한 카놀라 유가 70퍼센트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식용유니 조리법도 같을까?
프라이팬 두 개를 센 불로 1분 가열해 각각 포도씨 유와 카놀라 유를 두르고 부침개를 올렸습니다.
30초 뒤 포도씨 유로 부친 건 겉이 까맣게 탔는데, 카놀라 유로 한 건 잘 익었습니다.
포도씨 유가 더 낮은 온도에서 과열돼 포도씨 유로 부친 게 탄 겁니다.
기름이 과열돼 타는 온도, 즉, '발연점'을 보니 포도씨 유는 220도로 카놀라 유보다 20도 낮은 온도에서 탑니다.
<인터뷰>이지연(식품업체 수석연구원):"그 자체(식용유)가 가진 수분이랑 유용 성분들 때문에 식용유 자체가 타면서 그 안에 있는 음식물도 함께 태우게 됩니다."
포도씨 유, 카놀라 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에,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 유는 발연점이 낮아 무침이나 볶음에 맞습니다.
성분도 중요합니다.
올리브 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올레산이란 성분이 77%고 카놀라 유와 들기름은 혈액 순환 돕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습니다.
<인터뷰>성미경(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동맥경화증이나 고지혈증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보관하실 때는 빛이나 고온이나 산소로부터 차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고기를 튀길 때 발연점이 높고 오메가 3가 많은 카놀라 유를 쓰면 혈액순환에 좋고, 샐러드나 나물에 올리브 유나 들기름을 넣어 꾸준히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줄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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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코너입니다.
따뜻한 부침개가 생각나는 날씨인데요.
이 부침개 부칠 때 쓰는 식용유, 요즘은 종류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네, 예전엔 식용유 하면 거의 콩기름이었는데, 요즘은 올리브유에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등 참 많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요. 기름마다 품질에 차이가 있는 건지, 아니면, 용도가 다른 건지, 볼 때마다 궁금하더라고요.
네, 용도가 다르고, 조리법이 다른 거 맞습니다.
그래서 기름을 잘 골라 써야 하는데요.
정다원 기자가 실험을 통해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식용유 진열대는 전통적으로 콩기름 차지였습니다.
한 때 90퍼센트도 넘었는데 최근 삼분의 일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신 올리브, 포도씨 유나 유채씨 기름을 정제한 카놀라 유가 70퍼센트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식용유니 조리법도 같을까?
프라이팬 두 개를 센 불로 1분 가열해 각각 포도씨 유와 카놀라 유를 두르고 부침개를 올렸습니다.
30초 뒤 포도씨 유로 부친 건 겉이 까맣게 탔는데, 카놀라 유로 한 건 잘 익었습니다.
포도씨 유가 더 낮은 온도에서 과열돼 포도씨 유로 부친 게 탄 겁니다.
기름이 과열돼 타는 온도, 즉, '발연점'을 보니 포도씨 유는 220도로 카놀라 유보다 20도 낮은 온도에서 탑니다.
<인터뷰>이지연(식품업체 수석연구원):"그 자체(식용유)가 가진 수분이랑 유용 성분들 때문에 식용유 자체가 타면서 그 안에 있는 음식물도 함께 태우게 됩니다."
포도씨 유, 카놀라 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에,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 유는 발연점이 낮아 무침이나 볶음에 맞습니다.
성분도 중요합니다.
올리브 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올레산이란 성분이 77%고 카놀라 유와 들기름은 혈액 순환 돕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습니다.
<인터뷰>성미경(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동맥경화증이나 고지혈증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보관하실 때는 빛이나 고온이나 산소로부터 차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고기를 튀길 때 발연점이 높고 오메가 3가 많은 카놀라 유를 쓰면 혈액순환에 좋고, 샐러드나 나물에 올리브 유나 들기름을 넣어 꾸준히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줄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따뜻한 부침개가 생각나는 날씨인데요.
이 부침개 부칠 때 쓰는 식용유, 요즘은 종류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네, 예전엔 식용유 하면 거의 콩기름이었는데, 요즘은 올리브유에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등 참 많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요. 기름마다 품질에 차이가 있는 건지, 아니면, 용도가 다른 건지, 볼 때마다 궁금하더라고요.
네, 용도가 다르고, 조리법이 다른 거 맞습니다.
그래서 기름을 잘 골라 써야 하는데요.
정다원 기자가 실험을 통해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식용유 진열대는 전통적으로 콩기름 차지였습니다.
한 때 90퍼센트도 넘었는데 최근 삼분의 일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신 올리브, 포도씨 유나 유채씨 기름을 정제한 카놀라 유가 70퍼센트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식용유니 조리법도 같을까?
프라이팬 두 개를 센 불로 1분 가열해 각각 포도씨 유와 카놀라 유를 두르고 부침개를 올렸습니다.
30초 뒤 포도씨 유로 부친 건 겉이 까맣게 탔는데, 카놀라 유로 한 건 잘 익었습니다.
포도씨 유가 더 낮은 온도에서 과열돼 포도씨 유로 부친 게 탄 겁니다.
기름이 과열돼 타는 온도, 즉, '발연점'을 보니 포도씨 유는 220도로 카놀라 유보다 20도 낮은 온도에서 탑니다.
<인터뷰>이지연(식품업체 수석연구원):"그 자체(식용유)가 가진 수분이랑 유용 성분들 때문에 식용유 자체가 타면서 그 안에 있는 음식물도 함께 태우게 됩니다."
포도씨 유, 카놀라 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에,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 유는 발연점이 낮아 무침이나 볶음에 맞습니다.
성분도 중요합니다.
올리브 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올레산이란 성분이 77%고 카놀라 유와 들기름은 혈액 순환 돕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습니다.
<인터뷰>성미경(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동맥경화증이나 고지혈증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보관하실 때는 빛이나 고온이나 산소로부터 차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고기를 튀길 때 발연점이 높고 오메가 3가 많은 카놀라 유를 쓰면 혈액순환에 좋고, 샐러드나 나물에 올리브 유나 들기름을 넣어 꾸준히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줄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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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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