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목조문화재 숙명인 균열…과학으로 풀자” 외

입력 2013.12.17 (06:30) 수정 2013.12.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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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목조 문화재 숙명인 균열... 과학으로 풀자"라는 기삽니다.

700년 된 부석사 무량수전이나 최근에 복원된 광화문 같은 목조 건축물의 균열은 불가피하다며, 우리도 옛날 건축 기술에 연연하지 말고 일본과 독일처럼 문화재 복원에 현대식 자재나 첨단 과학 기술을 동원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해 도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 한반도 안보 위협과 주변 정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내에 상설 사무처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지난 7월 워크숍에서 경의선과 정선선 등 적자 노선 8곳에 대해 손을 떼기로 원론적으로 합의했으며 철도 요금 인상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 공공성 약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으로 코레일과 경쟁시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정부는 생각하고 있지만 철도 노조는 노선의 80% 이상을 공유하기 때문에 경쟁 체제 도입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차분하게 해결 방안을 따져봐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처 전 영국 총리와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롤 모델로 철도 파업 등 노동조합 전체에 퍼져 있는 만성적 '집단 행동'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로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KT의 차기 회장에 삼성전자의 D램 신화를 이끈 반도체 전문가인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내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유시민 씨 '장성택과 이석기 사건이 같다'니 북한에서 살 생각 있나"

동아일보는 "인명 사고 부른 철도노조 '떼법'에 법의 엄정함 보여줘야"

경향신문은 "김정은 체제 2년, 폭력과 공포로 가난 벗어날 수 없다"

국민일보는 "요동치는 북한, 미국과 중국, 일본과 정보 교류 강화해야"

서울신문은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 이어 회수 대책 내놔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세계일보는 유치원생이 3,700여 명인 서울 강남구의 공립 유치원은 9곳이지만 원생이 8천여 명으로 강남구의 두 배가 넘는 노원구의 공립 유치원은 10곳뿐인 등 서울의 공립 유치원이 수요 조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설립돼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무급 인턴 근무를 경험한 취업준비생 570여 명 가운데 34%가 식비와 교통비 등 기본 경비조차 받지 못한 노예였다며, 다시 일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이 74%에 이른다는 조사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이 때문에 갑의 입장인 정부와 국회, 재외공관, 대기업과 NGO 등이 '인턴 경험이라는 스펙 제공을 미끼로 청년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등 모집철인 방학을 앞두고 SNS에 무급 인턴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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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17 06:31:28
    • 수정2013-12-17 0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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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목조 문화재 숙명인 균열... 과학으로 풀자"라는 기삽니다.

700년 된 부석사 무량수전이나 최근에 복원된 광화문 같은 목조 건축물의 균열은 불가피하다며, 우리도 옛날 건축 기술에 연연하지 말고 일본과 독일처럼 문화재 복원에 현대식 자재나 첨단 과학 기술을 동원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해 도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 한반도 안보 위협과 주변 정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내에 상설 사무처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지난 7월 워크숍에서 경의선과 정선선 등 적자 노선 8곳에 대해 손을 떼기로 원론적으로 합의했으며 철도 요금 인상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 공공성 약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으로 코레일과 경쟁시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정부는 생각하고 있지만 철도 노조는 노선의 80% 이상을 공유하기 때문에 경쟁 체제 도입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차분하게 해결 방안을 따져봐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처 전 영국 총리와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롤 모델로 철도 파업 등 노동조합 전체에 퍼져 있는 만성적 '집단 행동'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로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KT의 차기 회장에 삼성전자의 D램 신화를 이끈 반도체 전문가인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내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유시민 씨 '장성택과 이석기 사건이 같다'니 북한에서 살 생각 있나"

동아일보는 "인명 사고 부른 철도노조 '떼법'에 법의 엄정함 보여줘야"

경향신문은 "김정은 체제 2년, 폭력과 공포로 가난 벗어날 수 없다"

국민일보는 "요동치는 북한, 미국과 중국, 일본과 정보 교류 강화해야"

서울신문은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 이어 회수 대책 내놔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세계일보는 유치원생이 3,700여 명인 서울 강남구의 공립 유치원은 9곳이지만 원생이 8천여 명으로 강남구의 두 배가 넘는 노원구의 공립 유치원은 10곳뿐인 등 서울의 공립 유치원이 수요 조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설립돼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무급 인턴 근무를 경험한 취업준비생 570여 명 가운데 34%가 식비와 교통비 등 기본 경비조차 받지 못한 노예였다며, 다시 일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이 74%에 이른다는 조사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이 때문에 갑의 입장인 정부와 국회, 재외공관, 대기업과 NGO 등이 '인턴 경험이라는 스펙 제공을 미끼로 청년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등 모집철인 방학을 앞두고 SNS에 무급 인턴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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