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원정 성매매 적발…인터넷 카페 통해 모집

입력 2013.12.19 (08:48) 수정 2013.1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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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외에서 성매매를 할 경우 국내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불빛 아래 필리핀 여성들과 어울려 있는 남성들.

원정 성매매에 나선 한국인들입니다.

이처럼 필리핀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한국인 37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로 30~40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인 이들은 1년에 서너 차례씩 성매매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매매 알선은 현지 여행사 가이드들이 맡았습니다.

여행사는 남성 전용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원정 성매매를 하려는 남성들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양영구(서울지방경찰청 국죄범죄수사대 팀장) : "카페 회원들은 해외 성매매 경험담과 업소정보를 공유해왔으며 선량한 회원들마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매매춘 관광의 유혹에 빠져드는..."

이처럼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경우 국내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인터뷰> 강래혁(변호사) :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를 채택하여 내국인이 해외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매매가 합법화된 국가에서 내국인이 성매수를 하였더라도 국내법에 따라 엄하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38살 김 모씨 등 필리핀 현지 여행사 가이드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성매매를 한 37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원정 성매매에 나선 남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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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원정 성매매 적발…인터넷 카페 통해 모집
    • 입력 2013-12-19 08:49:57
    • 수정2013-12-19 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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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외에서 성매매를 할 경우 국내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불빛 아래 필리핀 여성들과 어울려 있는 남성들.

원정 성매매에 나선 한국인들입니다.

이처럼 필리핀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한국인 37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로 30~40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인 이들은 1년에 서너 차례씩 성매매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매매 알선은 현지 여행사 가이드들이 맡았습니다.

여행사는 남성 전용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원정 성매매를 하려는 남성들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양영구(서울지방경찰청 국죄범죄수사대 팀장) : "카페 회원들은 해외 성매매 경험담과 업소정보를 공유해왔으며 선량한 회원들마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매매춘 관광의 유혹에 빠져드는..."

이처럼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경우 국내법에 의해 처벌됩니다.

<인터뷰> 강래혁(변호사) :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를 채택하여 내국인이 해외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매매가 합법화된 국가에서 내국인이 성매수를 하였더라도 국내법에 따라 엄하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38살 김 모씨 등 필리핀 현지 여행사 가이드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성매매를 한 37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원정 성매매에 나선 남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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