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추울수록 제격…온천 한번 가볼까?
입력 2013.12.20 (08:44)
수정 2013.12.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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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어디론가 떠나볼까 하다가도 마땅한 곳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눌러 앉게 될 때가 많죠.
막상 집 밖으로 나서도 추위에 몸이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데요.
모은희 기자, 이럴 때 떠나면 좋은 곳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한국관광공사에서 다달이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달에 추천한 곳은 바로 전국 5곳의 온천입니다.
온천도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잘 알려진 유황 온천 외에도 탄산온천, 그리고 소금온천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런 온천들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두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일상에 지쳐서 어깨에 뭐가 얹혀 있는 것처럼 뻐근하고 찌뿌둥하시죠?
온천에서 피로 좀 날려봤으면 좋겠어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먼저 가볼 곳은 충북 충주입니다.
온천의 본고장, 충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칼리, 탄산, 유황 세 가지 종류의 온천을 다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중 역사가 가장 깊은 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그동안 쌓인 피로를 확 풀러 왔어요."
<녹취> "온천 왔어요."
자연용출 온천수로 유명한 수안보 온천인데요.
<녹취> "시원해요."
<녹취> "아이고 따뜻하다. 아주 좋네요."
차가운 겨울 공기에 머리는 상쾌하고 몸은 뜨거우니까 개운하겠죠?
물에 다양한 광물질이 포함돼 있어서 특히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녹취> "물이 아주 매끈매끈 하고 좋으니까 한 30년 젊어지는 것 같아요."
<녹취> "왕들이 온 왕의 온천이래요. 여기가요. 왕비가 된 거죠. 왕의 온천에 왔으니까요."
충주에서 가장 오래된 수안보 온천은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던 곳으로, 왕의 온천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지자체에서 온천수를 직접 관리하니까 깨긋한 수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죠?
<인터뷰> 양인화(관광객) : "밖에서 하니 너무 시원해요.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여규순(관광객) : "눈 오고 비 오면 더 좋아요. 밖이라서 노천탕이라서요. 여기가 명당자리인데 이렇게 누우면 아주 편하고 부러울 게 없어요. 세상이 다 내 것 같아요."
다음 온천은 조금 특별한 온천인데요.
이 물에 들어오면 다들 깜짝 놀란다네요.
<녹취> "아이고 차가워. "
<녹취> "차가워! 차가워!"
<녹취> "뜨거운 줄 알았는데 너무 차가워요. 떨려요."
과연 얼마나 차가운지 한 번 확인해 봤습니다.
온도계로 측정한 결과 28.5도!
체온보다 낮았는데요.
<인터뷰> 이진순(온천 직원) : "저희 온천은 탄산 온천인데요. 탕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차갑게 느껴지지만 10분에서 15분 정도 있으면 기포로 인해 몸이 따뜻해집니다."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녹취> "처음 들어올 때는 차가운데 조금 있으면 오래 있어도 안 차가워요."
<녹취> "열이 펄펄 나고 화끈화끈해져요. 온 몸이요."
<녹취> "달걀 먹자!"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 뒤, 이 계란을 안 먹으면 좀 섭섭하죠?
먹고 난 뒤엔 꼭 목이 마르고요.
<녹취> "달걀을 먹었더니 목이 막혀서 탄산수 먹게요. "
그럴 땐 이 시원한 탄산수로 속을 달랜다는데요.
사이다 대신 마시는 탄산수!
맛은 어떨까요?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김영희(관광객) : "여기 오면 온천도 온천이지만 달걀이랑 같이 먹는 탄산수가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오면 꼭 먹어요. "
온천으로 몸을 데운 후, 사람들이 찾는 이곳.
<녹취> "땀도 제대로 뺐으니까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으러 가야죠."
<녹취> "꿩이요. 꿩. 꿩!"
충주의 또 다른 명물, 꿩 요리인데요.
수안보 일대에 많이 서식했던 야생 조류인 꿩을, 관광자원으로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꿩 요리는 충주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가 됐습니다.
꿩 육회고요.
가장 인기가 많은 요리는 이렇게 얇게 썰어낸 꿩 고기를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입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해요.
<인터뷰> 유중선(관광객) : "부드럽고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아주 좋아요."
<인터뷰> 조수경(관광객) : "꿩이 여자 피부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먹으니까 예뻐질 것 같아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바로 부산에 있습니다.
지명도 온천동이에요.
역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누구나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다고 해요.
<녹취> "족욕 하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고 들어가는 거예요."
부산의 동래 온천은 약간의 소금이 함유돼 있는데요.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특히 효과가 좋대요.
<녹취> "시원하니 아주 좋습니다."
<녹취> "혈액순환도 잘 되는 것 같고, 잠도 잘 오고 뭔가 몸이 편해요."
조금만 발을 담그고 있으면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 피로가 확 풀린다는데요.
<녹취> "20분에서 30분 정도 담그면 온몸에 땀이 쫙 나고 기분이 상쾌해요."
족욕을 마치고 일어선 이분들, 어딜 또 가시는 걸까요?
<녹취> "온천 즐기러 가야지요."
본격적으로 온천을 즐겨보려 찾은 이곳.
삼천 명이 입장할 수 있는 큰 규모와 다양한 시설로 유명한데요.
<녹취> "복분자 왔습니다. "
매주 다양한 효능의 온천을 선보이는데, 오늘은 피부에 좋다는 향긋한 복분자 탕이네요.
<녹취> "복분자 먹고 싶은데, 오늘은 참겠습니다."
<녹취> "향이 좋아서 취해버릴 것 같아요. 아주 좋아요."
온천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탕에서 2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데요.
이렇게 중간중간 쉬어도 지루할 틈이 없겠죠?
<인터뷰> 임승택(관광객) : "다른 온천 하고 다르게 여러 탕이 있어서 이 탕도 가보고 저 탕도 가보고 이런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양양 오색온천, 울진 백암온천, 영암 월출산온천을 관광공사에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으슬으슬 추운 몸!
건강에 좋은 겨울보약, 온천으로 올해의 피로 싹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어디론가 떠나볼까 하다가도 마땅한 곳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눌러 앉게 될 때가 많죠.
막상 집 밖으로 나서도 추위에 몸이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데요.
모은희 기자, 이럴 때 떠나면 좋은 곳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한국관광공사에서 다달이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달에 추천한 곳은 바로 전국 5곳의 온천입니다.
온천도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잘 알려진 유황 온천 외에도 탄산온천, 그리고 소금온천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런 온천들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두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일상에 지쳐서 어깨에 뭐가 얹혀 있는 것처럼 뻐근하고 찌뿌둥하시죠?
온천에서 피로 좀 날려봤으면 좋겠어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먼저 가볼 곳은 충북 충주입니다.
온천의 본고장, 충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칼리, 탄산, 유황 세 가지 종류의 온천을 다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중 역사가 가장 깊은 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그동안 쌓인 피로를 확 풀러 왔어요."
<녹취> "온천 왔어요."
자연용출 온천수로 유명한 수안보 온천인데요.
<녹취> "시원해요."
<녹취> "아이고 따뜻하다. 아주 좋네요."
차가운 겨울 공기에 머리는 상쾌하고 몸은 뜨거우니까 개운하겠죠?
물에 다양한 광물질이 포함돼 있어서 특히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녹취> "물이 아주 매끈매끈 하고 좋으니까 한 30년 젊어지는 것 같아요."
<녹취> "왕들이 온 왕의 온천이래요. 여기가요. 왕비가 된 거죠. 왕의 온천에 왔으니까요."
충주에서 가장 오래된 수안보 온천은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던 곳으로, 왕의 온천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지자체에서 온천수를 직접 관리하니까 깨긋한 수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죠?
<인터뷰> 양인화(관광객) : "밖에서 하니 너무 시원해요.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여규순(관광객) : "눈 오고 비 오면 더 좋아요. 밖이라서 노천탕이라서요. 여기가 명당자리인데 이렇게 누우면 아주 편하고 부러울 게 없어요. 세상이 다 내 것 같아요."
다음 온천은 조금 특별한 온천인데요.
이 물에 들어오면 다들 깜짝 놀란다네요.
<녹취> "아이고 차가워. "
<녹취> "차가워! 차가워!"
<녹취> "뜨거운 줄 알았는데 너무 차가워요. 떨려요."
과연 얼마나 차가운지 한 번 확인해 봤습니다.
온도계로 측정한 결과 28.5도!
체온보다 낮았는데요.
<인터뷰> 이진순(온천 직원) : "저희 온천은 탄산 온천인데요. 탕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차갑게 느껴지지만 10분에서 15분 정도 있으면 기포로 인해 몸이 따뜻해집니다."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녹취> "처음 들어올 때는 차가운데 조금 있으면 오래 있어도 안 차가워요."
<녹취> "열이 펄펄 나고 화끈화끈해져요. 온 몸이요."
<녹취> "달걀 먹자!"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 뒤, 이 계란을 안 먹으면 좀 섭섭하죠?
먹고 난 뒤엔 꼭 목이 마르고요.
<녹취> "달걀을 먹었더니 목이 막혀서 탄산수 먹게요. "
그럴 땐 이 시원한 탄산수로 속을 달랜다는데요.
사이다 대신 마시는 탄산수!
맛은 어떨까요?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김영희(관광객) : "여기 오면 온천도 온천이지만 달걀이랑 같이 먹는 탄산수가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오면 꼭 먹어요. "
온천으로 몸을 데운 후, 사람들이 찾는 이곳.
<녹취> "땀도 제대로 뺐으니까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으러 가야죠."
<녹취> "꿩이요. 꿩. 꿩!"
충주의 또 다른 명물, 꿩 요리인데요.
수안보 일대에 많이 서식했던 야생 조류인 꿩을, 관광자원으로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꿩 요리는 충주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가 됐습니다.
꿩 육회고요.
가장 인기가 많은 요리는 이렇게 얇게 썰어낸 꿩 고기를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입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해요.
<인터뷰> 유중선(관광객) : "부드럽고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아주 좋아요."
<인터뷰> 조수경(관광객) : "꿩이 여자 피부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먹으니까 예뻐질 것 같아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바로 부산에 있습니다.
지명도 온천동이에요.
역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누구나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다고 해요.
<녹취> "족욕 하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고 들어가는 거예요."
부산의 동래 온천은 약간의 소금이 함유돼 있는데요.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특히 효과가 좋대요.
<녹취> "시원하니 아주 좋습니다."
<녹취> "혈액순환도 잘 되는 것 같고, 잠도 잘 오고 뭔가 몸이 편해요."
조금만 발을 담그고 있으면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 피로가 확 풀린다는데요.
<녹취> "20분에서 30분 정도 담그면 온몸에 땀이 쫙 나고 기분이 상쾌해요."
족욕을 마치고 일어선 이분들, 어딜 또 가시는 걸까요?
<녹취> "온천 즐기러 가야지요."
본격적으로 온천을 즐겨보려 찾은 이곳.
삼천 명이 입장할 수 있는 큰 규모와 다양한 시설로 유명한데요.
<녹취> "복분자 왔습니다. "
매주 다양한 효능의 온천을 선보이는데, 오늘은 피부에 좋다는 향긋한 복분자 탕이네요.
<녹취> "복분자 먹고 싶은데, 오늘은 참겠습니다."
<녹취> "향이 좋아서 취해버릴 것 같아요. 아주 좋아요."
온천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탕에서 2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데요.
이렇게 중간중간 쉬어도 지루할 틈이 없겠죠?
<인터뷰> 임승택(관광객) : "다른 온천 하고 다르게 여러 탕이 있어서 이 탕도 가보고 저 탕도 가보고 이런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양양 오색온천, 울진 백암온천, 영암 월출산온천을 관광공사에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으슬으슬 추운 몸!
건강에 좋은 겨울보약, 온천으로 올해의 피로 싹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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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0 08:54:12
- 수정2013-12-20 09:25:08

<앵커 멘트>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어디론가 떠나볼까 하다가도 마땅한 곳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눌러 앉게 될 때가 많죠.
막상 집 밖으로 나서도 추위에 몸이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데요.
모은희 기자, 이럴 때 떠나면 좋은 곳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한국관광공사에서 다달이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달에 추천한 곳은 바로 전국 5곳의 온천입니다.
온천도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잘 알려진 유황 온천 외에도 탄산온천, 그리고 소금온천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런 온천들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두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일상에 지쳐서 어깨에 뭐가 얹혀 있는 것처럼 뻐근하고 찌뿌둥하시죠?
온천에서 피로 좀 날려봤으면 좋겠어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먼저 가볼 곳은 충북 충주입니다.
온천의 본고장, 충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칼리, 탄산, 유황 세 가지 종류의 온천을 다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중 역사가 가장 깊은 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그동안 쌓인 피로를 확 풀러 왔어요."
<녹취> "온천 왔어요."
자연용출 온천수로 유명한 수안보 온천인데요.
<녹취> "시원해요."
<녹취> "아이고 따뜻하다. 아주 좋네요."
차가운 겨울 공기에 머리는 상쾌하고 몸은 뜨거우니까 개운하겠죠?
물에 다양한 광물질이 포함돼 있어서 특히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녹취> "물이 아주 매끈매끈 하고 좋으니까 한 30년 젊어지는 것 같아요."
<녹취> "왕들이 온 왕의 온천이래요. 여기가요. 왕비가 된 거죠. 왕의 온천에 왔으니까요."
충주에서 가장 오래된 수안보 온천은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던 곳으로, 왕의 온천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지자체에서 온천수를 직접 관리하니까 깨긋한 수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죠?
<인터뷰> 양인화(관광객) : "밖에서 하니 너무 시원해요.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여규순(관광객) : "눈 오고 비 오면 더 좋아요. 밖이라서 노천탕이라서요. 여기가 명당자리인데 이렇게 누우면 아주 편하고 부러울 게 없어요. 세상이 다 내 것 같아요."
다음 온천은 조금 특별한 온천인데요.
이 물에 들어오면 다들 깜짝 놀란다네요.
<녹취> "아이고 차가워. "
<녹취> "차가워! 차가워!"
<녹취> "뜨거운 줄 알았는데 너무 차가워요. 떨려요."
과연 얼마나 차가운지 한 번 확인해 봤습니다.
온도계로 측정한 결과 28.5도!
체온보다 낮았는데요.
<인터뷰> 이진순(온천 직원) : "저희 온천은 탄산 온천인데요. 탕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차갑게 느껴지지만 10분에서 15분 정도 있으면 기포로 인해 몸이 따뜻해집니다."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녹취> "처음 들어올 때는 차가운데 조금 있으면 오래 있어도 안 차가워요."
<녹취> "열이 펄펄 나고 화끈화끈해져요. 온 몸이요."
<녹취> "달걀 먹자!"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 뒤, 이 계란을 안 먹으면 좀 섭섭하죠?
먹고 난 뒤엔 꼭 목이 마르고요.
<녹취> "달걀을 먹었더니 목이 막혀서 탄산수 먹게요. "
그럴 땐 이 시원한 탄산수로 속을 달랜다는데요.
사이다 대신 마시는 탄산수!
맛은 어떨까요?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김영희(관광객) : "여기 오면 온천도 온천이지만 달걀이랑 같이 먹는 탄산수가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오면 꼭 먹어요. "
온천으로 몸을 데운 후, 사람들이 찾는 이곳.
<녹취> "땀도 제대로 뺐으니까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으러 가야죠."
<녹취> "꿩이요. 꿩. 꿩!"
충주의 또 다른 명물, 꿩 요리인데요.
수안보 일대에 많이 서식했던 야생 조류인 꿩을, 관광자원으로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꿩 요리는 충주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가 됐습니다.
꿩 육회고요.
가장 인기가 많은 요리는 이렇게 얇게 썰어낸 꿩 고기를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입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해요.
<인터뷰> 유중선(관광객) : "부드럽고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아주 좋아요."
<인터뷰> 조수경(관광객) : "꿩이 여자 피부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먹으니까 예뻐질 것 같아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바로 부산에 있습니다.
지명도 온천동이에요.
역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누구나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다고 해요.
<녹취> "족욕 하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고 들어가는 거예요."
부산의 동래 온천은 약간의 소금이 함유돼 있는데요.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특히 효과가 좋대요.
<녹취> "시원하니 아주 좋습니다."
<녹취> "혈액순환도 잘 되는 것 같고, 잠도 잘 오고 뭔가 몸이 편해요."
조금만 발을 담그고 있으면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 피로가 확 풀린다는데요.
<녹취> "20분에서 30분 정도 담그면 온몸에 땀이 쫙 나고 기분이 상쾌해요."
족욕을 마치고 일어선 이분들, 어딜 또 가시는 걸까요?
<녹취> "온천 즐기러 가야지요."
본격적으로 온천을 즐겨보려 찾은 이곳.
삼천 명이 입장할 수 있는 큰 규모와 다양한 시설로 유명한데요.
<녹취> "복분자 왔습니다. "
매주 다양한 효능의 온천을 선보이는데, 오늘은 피부에 좋다는 향긋한 복분자 탕이네요.
<녹취> "복분자 먹고 싶은데, 오늘은 참겠습니다."
<녹취> "향이 좋아서 취해버릴 것 같아요. 아주 좋아요."
온천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탕에서 2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데요.
이렇게 중간중간 쉬어도 지루할 틈이 없겠죠?
<인터뷰> 임승택(관광객) : "다른 온천 하고 다르게 여러 탕이 있어서 이 탕도 가보고 저 탕도 가보고 이런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양양 오색온천, 울진 백암온천, 영암 월출산온천을 관광공사에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으슬으슬 추운 몸!
건강에 좋은 겨울보약, 온천으로 올해의 피로 싹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어디론가 떠나볼까 하다가도 마땅한 곳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눌러 앉게 될 때가 많죠.
막상 집 밖으로 나서도 추위에 몸이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데요.
모은희 기자, 이럴 때 떠나면 좋은 곳을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한국관광공사에서 다달이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달에 추천한 곳은 바로 전국 5곳의 온천입니다.
온천도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잘 알려진 유황 온천 외에도 탄산온천, 그리고 소금온천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런 온천들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두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일상에 지쳐서 어깨에 뭐가 얹혀 있는 것처럼 뻐근하고 찌뿌둥하시죠?
온천에서 피로 좀 날려봤으면 좋겠어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먼저 가볼 곳은 충북 충주입니다.
온천의 본고장, 충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칼리, 탄산, 유황 세 가지 종류의 온천을 다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중 역사가 가장 깊은 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그동안 쌓인 피로를 확 풀러 왔어요."
<녹취> "온천 왔어요."
자연용출 온천수로 유명한 수안보 온천인데요.
<녹취> "시원해요."
<녹취> "아이고 따뜻하다. 아주 좋네요."
차가운 겨울 공기에 머리는 상쾌하고 몸은 뜨거우니까 개운하겠죠?
물에 다양한 광물질이 포함돼 있어서 특히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녹취> "물이 아주 매끈매끈 하고 좋으니까 한 30년 젊어지는 것 같아요."
<녹취> "왕들이 온 왕의 온천이래요. 여기가요. 왕비가 된 거죠. 왕의 온천에 왔으니까요."
충주에서 가장 오래된 수안보 온천은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던 곳으로, 왕의 온천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지자체에서 온천수를 직접 관리하니까 깨긋한 수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죠?
<인터뷰> 양인화(관광객) : "밖에서 하니 너무 시원해요.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여규순(관광객) : "눈 오고 비 오면 더 좋아요. 밖이라서 노천탕이라서요. 여기가 명당자리인데 이렇게 누우면 아주 편하고 부러울 게 없어요. 세상이 다 내 것 같아요."
다음 온천은 조금 특별한 온천인데요.
이 물에 들어오면 다들 깜짝 놀란다네요.
<녹취> "아이고 차가워. "
<녹취> "차가워! 차가워!"
<녹취> "뜨거운 줄 알았는데 너무 차가워요. 떨려요."
과연 얼마나 차가운지 한 번 확인해 봤습니다.
온도계로 측정한 결과 28.5도!
체온보다 낮았는데요.
<인터뷰> 이진순(온천 직원) : "저희 온천은 탄산 온천인데요. 탕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차갑게 느껴지지만 10분에서 15분 정도 있으면 기포로 인해 몸이 따뜻해집니다."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을 자극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녹취> "처음 들어올 때는 차가운데 조금 있으면 오래 있어도 안 차가워요."
<녹취> "열이 펄펄 나고 화끈화끈해져요. 온 몸이요."
<녹취> "달걀 먹자!"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 뒤, 이 계란을 안 먹으면 좀 섭섭하죠?
먹고 난 뒤엔 꼭 목이 마르고요.
<녹취> "달걀을 먹었더니 목이 막혀서 탄산수 먹게요. "
그럴 땐 이 시원한 탄산수로 속을 달랜다는데요.
사이다 대신 마시는 탄산수!
맛은 어떨까요?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김영희(관광객) : "여기 오면 온천도 온천이지만 달걀이랑 같이 먹는 탄산수가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오면 꼭 먹어요. "
온천으로 몸을 데운 후, 사람들이 찾는 이곳.
<녹취> "땀도 제대로 뺐으니까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으러 가야죠."
<녹취> "꿩이요. 꿩. 꿩!"
충주의 또 다른 명물, 꿩 요리인데요.
수안보 일대에 많이 서식했던 야생 조류인 꿩을, 관광자원으로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꿩 요리는 충주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가 됐습니다.
꿩 육회고요.
가장 인기가 많은 요리는 이렇게 얇게 썰어낸 꿩 고기를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입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해요.
<인터뷰> 유중선(관광객) : "부드럽고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아주 좋아요."
<인터뷰> 조수경(관광객) : "꿩이 여자 피부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먹으니까 예뻐질 것 같아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바로 부산에 있습니다.
지명도 온천동이에요.
역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누구나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다고 해요.
<녹취> "족욕 하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고 들어가는 거예요."
부산의 동래 온천은 약간의 소금이 함유돼 있는데요.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특히 효과가 좋대요.
<녹취> "시원하니 아주 좋습니다."
<녹취> "혈액순환도 잘 되는 것 같고, 잠도 잘 오고 뭔가 몸이 편해요."
조금만 발을 담그고 있으면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고 피로가 확 풀린다는데요.
<녹취> "20분에서 30분 정도 담그면 온몸에 땀이 쫙 나고 기분이 상쾌해요."
족욕을 마치고 일어선 이분들, 어딜 또 가시는 걸까요?
<녹취> "온천 즐기러 가야지요."
본격적으로 온천을 즐겨보려 찾은 이곳.
삼천 명이 입장할 수 있는 큰 규모와 다양한 시설로 유명한데요.
<녹취> "복분자 왔습니다. "
매주 다양한 효능의 온천을 선보이는데, 오늘은 피부에 좋다는 향긋한 복분자 탕이네요.
<녹취> "복분자 먹고 싶은데, 오늘은 참겠습니다."
<녹취> "향이 좋아서 취해버릴 것 같아요. 아주 좋아요."
온천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탕에서 2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데요.
이렇게 중간중간 쉬어도 지루할 틈이 없겠죠?
<인터뷰> 임승택(관광객) : "다른 온천 하고 다르게 여러 탕이 있어서 이 탕도 가보고 저 탕도 가보고 이런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양양 오색온천, 울진 백암온천, 영암 월출산온천을 관광공사에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으슬으슬 추운 몸!
건강에 좋은 겨울보약, 온천으로 올해의 피로 싹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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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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