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에 거액 소송…면허발급 다음 주로

입력 2013.12.20 (19:04) 수정 2013.12.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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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레일이 파업중인 노조 집행 간부들에 대해 7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수서발 KTX' 운영법인의 면허 발급은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서울서부지법에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86명을 대상으로 77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파업 종료 후에는 대체인력 투입 비용 등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를 다시 산정해 소송금액을 더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오늘 예정됐던 수서발 KTX 운영 법인에 대한 정부의 면허 발급은 다음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지방법원은 현재 코레일 측이 법인 설립 등기 신청에 앞서 제출한 설립비용 부담과 관련한 인가 신청을 심사하고 있지만, 내용이 방대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심사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코레일 측이 법인 설립 등기를 신청해 완료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내일 대규모 촛불 집회를 이어가며, 정부의 수서발 KTX 법인 설립 방침에 대한 투쟁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파업 12일째인 오늘 열차 운행은, KTX의 경우 평시 대비 87.3%, 수도권 전철은 92.5%, 일반열차 66.8%, 화물열차 41.6%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파업 복귀자는 전체 참가자의 11.4%인 995명으로 어제보다 3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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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노조에 거액 소송…면허발급 다음 주로
    • 입력 2013-12-20 19:05:02
    • 수정2013-12-20 1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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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레일이 파업중인 노조 집행 간부들에 대해 7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수서발 KTX' 운영법인의 면허 발급은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서울서부지법에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86명을 대상으로 77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파업 종료 후에는 대체인력 투입 비용 등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를 다시 산정해 소송금액을 더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오늘 예정됐던 수서발 KTX 운영 법인에 대한 정부의 면허 발급은 다음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지방법원은 현재 코레일 측이 법인 설립 등기 신청에 앞서 제출한 설립비용 부담과 관련한 인가 신청을 심사하고 있지만, 내용이 방대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심사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코레일 측이 법인 설립 등기를 신청해 완료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내일 대규모 촛불 집회를 이어가며, 정부의 수서발 KTX 법인 설립 방침에 대한 투쟁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파업 12일째인 오늘 열차 운행은, KTX의 경우 평시 대비 87.3%, 수도권 전철은 92.5%, 일반열차 66.8%, 화물열차 41.6%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파업 복귀자는 전체 참가자의 11.4%인 995명으로 어제보다 3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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