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혹확산 안 돼”…야 “특검만이 해답”

입력 2013.12.21 (06:14) 수정 2013.1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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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여야는 이틀째 맞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재생산은 안 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부실 수사에 대한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윗선 개입' 누락 등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수사 결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현직 지휘관을 포함해 사이버사령부 관련자 전원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만큼 이제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사이버심리전단장의 지시로) 삭제된 게시글을 복원하고, 추적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하겠다고 예정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이 특검 요구를 위해 의도적으로 정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축소와 왜곡'이라며 국민을 모욕하는 수사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살피지 않고, 관련자들의 행동을 단지 개인적 일탈인 것처럼 결론내렸다는 겁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수사 대상인 국방장관이 지휘하는 수사 결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대선 두 달 전 사이버심리전단의 요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군으로부터 독립된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다음주 김관진 국방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추가로 제기된 의혹을 포함한 군의 조직적 대선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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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의혹확산 안 돼”…야 “특검만이 해답”
    • 입력 2013-12-21 08:00:54
    • 수정2013-12-21 0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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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여야는 이틀째 맞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재생산은 안 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부실 수사에 대한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윗선 개입' 누락 등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수사 결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현직 지휘관을 포함해 사이버사령부 관련자 전원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만큼 이제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사이버심리전단장의 지시로) 삭제된 게시글을 복원하고, 추적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하겠다고 예정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이 특검 요구를 위해 의도적으로 정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축소와 왜곡'이라며 국민을 모욕하는 수사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살피지 않고, 관련자들의 행동을 단지 개인적 일탈인 것처럼 결론내렸다는 겁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수사 대상인 국방장관이 지휘하는 수사 결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대선 두 달 전 사이버심리전단의 요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군으로부터 독립된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다음주 김관진 국방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추가로 제기된 의혹을 포함한 군의 조직적 대선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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