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하버드대 폭발물 소동…“시험 치기 싫어서”

입력 2013.12.22 (07:28) 수정 2013.12.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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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버드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로 큰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시험을 치르기 싫어서 학생이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람대로 시험은 취소됐지만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됐습니다.

<리포트>

하버드대학 2학년 엘도 킴, 한국명 김일도씨.

미 연방수사국 FBI가 체포한 하버드대학 폭발물 협박사건 용의잡니다.

김씨는 지난 16일 하버드대학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캠퍼스 여러 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이메일을 교직원 등에게 보냈습니다.

직후 하버드 대학 전체가 폐쇄됐고 대규모 수색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CNN 방송 : "이 학생, 그날 아침 학교 전체에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내 계획이 성공했구나'라고 했다는 거예요."

경찰은 김씨를 학교 기숙사에서 검거했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범행동기는 '시험보기 싫어서'였습니다.

그날 9시 기말고사가 예정돼있었고 8시 30분 폭발물 신고로 시험은 취소됐습니다.

폭발물 허위신고는 미국에서 중죕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김씨는 실형 5년을 살아야합니다.

서울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김씨는 워싱턴주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난해 하버드에 입학해 심리학을 전공해왔습니다.

중국 산시성에 있는 진시황릉에서 만3천여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순장터가 발견됐습니다.

이 공간은 진시황릉의 군사 장비 창고로로 추정되며 갑옷과 투구 등이 다량 출토되고 있습니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인 진시황릉은 1974년 처음 발견돼 40년 가까이 발굴해오고 있으며 거대한 병마용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힙니다.

<앵커 멘트>

이탈리아 람페두사섬 난민수용소에서 난민들의 옷을 벗기고 소독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권유린행위가 있었는지 이탈리아 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람페두사섬 난민수용소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한 난민이 옷을 모두 벗고 서있습니다.

수용소측에서 전염병을 예방한다며 난민들의 옷을 모두 벗기고 소독약을 뿌렸다고 이탈리아 한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난민 : "난민들 모두 옷을 벗게 했어요. 동물처럼 취급받았어요. 보세요."

영상이 공개되면서 난민들에대한 인권유린 파문이 일자 이탈리아 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용소측은 영상이 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람페두사섬 난민수용소에는 대부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난민들이 수용돼있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중국 유명 여배우 장쯔이의 성접대 기사가 오보라고 인정했습니다.

보쉰은 지난해 5월 장쯔이가 돈을 받고 중국의 부호와 고위 관리들에게 성 접대했다는 오보를 냈다며 장쯔이의 명예를 훼손하고 손해를 끼친 것에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쯔이는 당시 성접대 보도에 대해 관련 매체들을 미국과 홍콩 법원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토끼를 묶어두고 잔인하게 털을 뽑아내는 중국 앙고라 토끼 농장의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유명 패션업체들이 앙고라 제품 생산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캘빈 클라인과 토미 힐피거 등 브랜드를 소유한 의류업체 PVH와 아케이디아 등은 앙고라 털을 사용한 의류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 은 중국 농장들이 자른 털보다 뽑아낸 털이 더 길고 판매가도 비싸다는 이유로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드투데이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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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12-22 07: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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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로 큰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시험을 치르기 싫어서 학생이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람대로 시험은 취소됐지만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됐습니다.

<리포트>

하버드대학 2학년 엘도 킴, 한국명 김일도씨.

미 연방수사국 FBI가 체포한 하버드대학 폭발물 협박사건 용의잡니다.

김씨는 지난 16일 하버드대학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캠퍼스 여러 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이메일을 교직원 등에게 보냈습니다.

직후 하버드 대학 전체가 폐쇄됐고 대규모 수색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CNN 방송 : "이 학생, 그날 아침 학교 전체에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내 계획이 성공했구나'라고 했다는 거예요."

경찰은 김씨를 학교 기숙사에서 검거했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범행동기는 '시험보기 싫어서'였습니다.

그날 9시 기말고사가 예정돼있었고 8시 30분 폭발물 신고로 시험은 취소됐습니다.

폭발물 허위신고는 미국에서 중죕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김씨는 실형 5년을 살아야합니다.

서울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김씨는 워싱턴주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난해 하버드에 입학해 심리학을 전공해왔습니다.

중국 산시성에 있는 진시황릉에서 만3천여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순장터가 발견됐습니다.

이 공간은 진시황릉의 군사 장비 창고로로 추정되며 갑옷과 투구 등이 다량 출토되고 있습니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인 진시황릉은 1974년 처음 발견돼 40년 가까이 발굴해오고 있으며 거대한 병마용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힙니다.

<앵커 멘트>

이탈리아 람페두사섬 난민수용소에서 난민들의 옷을 벗기고 소독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권유린행위가 있었는지 이탈리아 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람페두사섬 난민수용소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한 난민이 옷을 모두 벗고 서있습니다.

수용소측에서 전염병을 예방한다며 난민들의 옷을 모두 벗기고 소독약을 뿌렸다고 이탈리아 한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난민 : "난민들 모두 옷을 벗게 했어요. 동물처럼 취급받았어요. 보세요."

영상이 공개되면서 난민들에대한 인권유린 파문이 일자 이탈리아 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용소측은 영상이 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람페두사섬 난민수용소에는 대부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난민들이 수용돼있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중국 유명 여배우 장쯔이의 성접대 기사가 오보라고 인정했습니다.

보쉰은 지난해 5월 장쯔이가 돈을 받고 중국의 부호와 고위 관리들에게 성 접대했다는 오보를 냈다며 장쯔이의 명예를 훼손하고 손해를 끼친 것에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쯔이는 당시 성접대 보도에 대해 관련 매체들을 미국과 홍콩 법원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토끼를 묶어두고 잔인하게 털을 뽑아내는 중국 앙고라 토끼 농장의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유명 패션업체들이 앙고라 제품 생산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캘빈 클라인과 토미 힐피거 등 브랜드를 소유한 의류업체 PVH와 아케이디아 등은 앙고라 털을 사용한 의류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 은 중국 농장들이 자른 털보다 뽑아낸 털이 더 길고 판매가도 비싸다는 이유로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드투데이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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